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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러브토크 러브토크
mrz1974 2006-08-02 오후 2:20:07 1015   [2]

 

러브토크



 
 
 
 
 
 이윤기 감독의 첫 작품 여자정혜는 작년 PIFF의 신데렐라와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올해 그의 영화를 선택한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그의 영화의 색깔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들어서 본 영화다.
 
 주요 내용
 
 미국에서 써니는 맛사지 가게를 운영중이다. 제법 돈도 모았고 섹스 프렌드도 있지만, 항상 뭔가에 쫓기는 듯한 생활을 한다. 그래서, 룸 메이트를 구하게 되는데, 그 사람은 지석이다. 섹스프렌드가 있음에도 그녀의 마음 한 구석에는 지석이 자리잡는다.
 
 지석은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미국으로 건너왔기에 그녀를 따라 낯선 미국으로 왔다. 비디오 가게에서 일하지만 정작 주위에 무관심할뿐이다. 간혹 클럽에서 백인 여성을 만나는 정도가 유일한 소일거리이다.
가끔 생각나는 건 역시 그의 첫사랑인 영신. 우연히 써니와 룸메이트가 되고 난 뒤, 그의 마음 속에 써니가 자리잡아간다.
 
 써니가 즐겨듣는 라디오 방송인 '러브토크'의 진행자 영신. 그녀는 지석의 옛 여자친구이다. 자신의 꿈을 위해 미국으로 왔지만, 정작 그녀가 이루고자 했던 것은 아직 얻질 못했다. 그리고, 현재의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과거의 연인이었던 지석을 생각하곤 한다.
 
 써니와 영신은 러브토크라는 라디오 방송의 시청자와 진행자로써 서로에 대한 얘기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로 만나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인 듯 얘길한다.
 
 제각기 사연을 지닌 채 낯선 땅 미국으로 온 세 사람. 제각각 사연은 다르지만, 미국과 제각각의 인연으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러브 토크의 볼거리
 
 낯선 땅 미국에서 벌어지는 세 사람의 러브토크
 
 이 영화는 같은 아픔을 간직한 세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 중심에 지석이 있다. 지석을 중심으로 두고 과거의 연인인 영신과 지석의 룸 메이트 써니가 있다. 이들은 제각각 사랑에 대한 아픔과 이상에 대한 아픔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곳인 미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지만 그들이 바라던 꿈과는 다른 버리고 싶었던 그림자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다.
 
 이들이 갈구하던 꿈과 기회의 땅인 미국이 도리어 낯설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과연 돌아가고자 하는 곳은 어디인가.
 
 꿈과 이상, 사랑, 그리고, 지키고 싶은 무언가 속에서 방황하는 세 사람의 살아있는 이야기 속에서 과연 사랑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변해가는 걸까!
 
 이 영화는 그런 세 사람들이 펼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러브 토크의 아쉬움
 
 러브토크는 관객에게 어떤 면에서 불친절한 영화이다. 이들이 느끼는  공감대 형성에 대한 설명이나 동기에 대한 것들에 관해 아주 간략하게 선보인다. 어떤 면에서는 너무나 쿨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개인적인 감상
 
 이윤기 감독의  전작인 여자 정혜를 못봤기에 그의 영화를 이 영화만으로 단정 지울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영화의 저편에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러브토크는 낯선 미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정작 내게 보여진 건 미국이 아니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서울에서 내가 느끼는 심정이라고나 할까. 현대인의 모습이 묘하게 겹쳐보이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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