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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시티즌 독 시티즌 독
mrz1974 2006-08-02 오후 3:12:36 1200   [3]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시티즌 독 : 도시 속에 사랑의 판타지를 꿈꾸다 


 
 원래는 다른 영화를 볼 생각이었으나 GV가 없던 탓에 GV가 있는 영화를 보기 위해 선택한 영화가 바로 시티즌 독이었다. 태국 영화라곤 옹박만 아는 내게 시티즌 독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였다. 물론 이전에 기사에서 종종 태국 영화가 주목할만한 영화라는 얘기가 머리에 맴돌았기에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STORY
 
 할머니가 도시로 가면 꼬리가 생길거란 충고도 무시하고 상경한 팟. 
 하늘에서 떨어진 책을 보고 반해있는 진.
 팟은 진에 한 눈에 반하지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다. 진은 팟에게 끌림을 느끼지만, 자신의 책에 조금더 큰 애정을 가지고 있기에 그 책과 같은 걸 가진 사람에게 끌린다. 
 
진과 팟은 서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왠지 모를 이끌림을 느끼게 되는데...
 
 시티즌 독의 볼거리
 
 낯설지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
 요즘 소개되는 영화들은 보면 솔직히 자극적인 소재가 너무나 많다.
시티즌 독은 그런 자극적인 소재라는 틀을 지니고 있지 않다. 물론 사랑이라는 테마 자체는 평범한 소재이지만, 각 캐릭터 개개인에 짧은 이야기들을 담은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그렇게 평범한 영화의 구성을 하지 않는다.
 팟과 진의 만남과 헤어짐,
 감정의 교류들을 보면서 어쩌면 요즘 영화들에서 잊혀진 것을 본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계산된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모습에서 이러한 계산을 떠나 감성을 자극하는 동화같은 이야기에 공감을 하게될 것이다. 그건 단순히 운명적인 사랑의 논리보다 사랑의 감성을 더 중시하기에 보면 빠져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지도 모른다.
 
 다양한 시각과 시선을 제공하는 옴니버스 구성 
 
 9회 부산국제 영화제에서 서바이브 스타일 5+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 영화는 각기 다른 5개의 에피소드를 크게 하나의 이야기로 묶은 옴니버스 영화인데, 시티즌 독 역시 그러한 옴니버스 영화이다.
 
 사랑이라는 관점을 메인으로 한 이 영화에서는 몇몇의 사랑에 대한 시각이 보여진다. 특히 주인공인 팟과 진 두 사람은 사랑이란 것을 모른 채 만나다 어느 순간 그들이 하나의 사랑으로 꽃피우게 되는 과정을 보면 그들이 말하는 사랑은 어쩌면 작은 몸짓에서 시작해 서서히 무르익어 하나의 산을 이루는 것. 그것을 한없이 따스한 시선과 유머를 보이는 도시의 판타지로 승화시킨 영화이다.
 
 시티즌 독의 아쉬움
 
 아쉬움이 있었나 =.=;
 일찍 못 만난 게 아쉬울 따름이다. 그만큼 보면 따스해지는 느낌을 주는 영화다.
 
 시티즌 독을 보고선
 
 어쩌면 시티즌 독의 팟과 진처럼 내게도 그런 사랑의 작은 몸짓이 수 차례 지나쳤을 지도 모른다. 그런 인연은 어느 순간 가슴 속의 파동이 되어 감정을 더욱더 크게 만든다.
 시티즌 독은 나 자신이 홍콩 영화, 일본 영화에서 봐왔던 사랑에 관한 영화와는 다른 느낌과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그만큼 이전에 봐왔던 어떤 영화와도 다른 그 무언가를 느끼게 했던 영화이다.
 
 정경이나 나래이션, 비쥬얼 등을 중시하는 기교보다는 가슴을 흔드는 탄탄한 영상이 바로 그전의 다른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감동을 주었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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