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한국 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괴물
venister 2006-08-03 오후 7:00:24 1054   [3]

지난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괴물'을 보았다. 솔직히 '칸'에서 주목해다기에 나는 주목하지 않았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칸에서 주목받은 영화들은 그냥 보기에 별로 재미없었다)

 

그러나 초반부는 헐리우드식이 SF공포물들과는 많이 다른 시작이었던데다가 엄청나게 빠른 진행으로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보았다.

 

'연기를 잘 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 연기에 대해 꼬투리를 잡을것도 없었고 감독이나 스탭들이 '한국식'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음이 영화 전반을 통하여 느껴졌다.

 

일단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것, 그리고 주인공들은 한강 고수부지 매점을 운영하는 가족들이라는 설정부터 한국말고 다른 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는 영화인가하는 재미를 주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선 진행은 조금 아쉬웠다. 좀 지루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지나치게 가족들이 병원에 잡혀가고 병원에서 엄한 일을 당하는 장면이 필요이상으로 길지 않았나라고 생각해본다. 또한 무언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인지 미국쪽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그렇다고 뭔가 속시원한 결과나 뚜렷한 메시지 또한 없었기 때문에 아쉬운 느낌이다.

CG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는데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자동차 극장에서 보았기 때문에 화질이 아주 선명하진 않아서 정확한 감상이 어려웠다. 일단 자동차 극장에서 보기엔 크게 어색함이 없었으나 DVD로 보면 어떨지 궁금하다. 다만... 마지막의 괴물씬은 자동차 극장의 희뿌연 스크린위에서도 굉장히 어색했다.

하여튼 한국식 괴물영화를 제작하게 된 용기있는 결정과 도전에 대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심각할 정도의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절대 무난하게 즐거울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ps. 하지만... 똑같은 영화를 헐리우드에서 만들었는데 같은 평가를 할수 있을지는 약간 의심스럽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6076 [괴물] 반미 팔아 돈벌이 하는 괴물들! (10) uz2100 06.08.04 2520 28
36075 [괴물] 한강..가족..괴물 세마리 토끼를 다잡나? westnine 06.08.04 1191 6
36074 [게드전기 ..] 지브리와 아버지에 대한 도전은 가상하나, 자신의 투영에 얼룩진 미심작 (3) mublue 06.08.04 2335 6
36073 [애스크 더..] 어딘가에서 본 듯한 사랑 이야기 [스포일러] supersims 06.08.04 923 4
36072 [스텔스] 영화는 과연 무엇을 보여준 것인가(스포일 있음) madboy3 06.08.04 1507 10
36071 [애스크 더..] 모니터 시사회 후기 shjmovie 06.08.04 1083 7
36070 [애스크 더..] 너무 잔잔해서 지루한 러브스토리 maymight 06.08.04 984 3
36069 [사생결단] 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sujung0325 06.08.03 1219 4
36068 [괴물] 관객들 괴물쓰나미:::집단괴물상태에 빠지다 everydayfun 06.08.03 1180 8
36067 [플라이 대디] 젊음,아버지.자유 (3) revolustion 06.08.03 1029 5
36066 [괴물] 보고나서도 계속 생각나는 영화 ohhoha 06.08.03 925 5
36065 [괴물] 영화보고 기분 나빴다. youlovemin 06.08.03 1565 6
36064 [괴물] 그 뚱뚱한 아저씨가 박해일을 보고 주먹을 높이 올리잖아요 그게 뭔뜻이죠? (3) nada920602 06.08.03 2024 5
현재 [괴물] '한국 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venister 06.08.03 1054 3
36062 [플라이 대디] 시사회를 보고서... (6) venister 06.08.03 9749 19
36061 [플라이 대디] 소시민들에게 주는 카타르시스... (1) dadd 06.08.03 955 3
36060 [사일런트 힐] 사일런트힐의 세계관과 특수효과팀 인터뷰 lovecq 06.08.03 17926 8
36059 [괴물] 괴물 일주일전에본 리큐.. (3) nam4660 06.08.03 1021 9
36058 [괴물] 괴물, 괴물, 괴물.. (2) pearl7729 06.08.03 1173 4
36057 [괴물] 실망은 했으나 그럭저럭 재밌게 본 괴물... (24) hkt0731 06.08.03 13054 18
36056 [카] 재미를 넘어 삶의 진리까지 보여준 성숙한 애니메이션 bjmaximus 06.08.03 1285 3
36055 [플라이 대디] 원판과 비교하면서 본 리메이크판.... (3) akirachan 06.08.03 1490 6
36054 [각설탕] 종족을 초월한 우정은 언제봐도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2) maymight 06.08.03 1132 1
36053 [D-day..] 폐쇄된 공간,속삭이는 원혼,운명의 날 maymight 06.08.03 2004 6
36052 [드리머] 루저라구? (1) pearl7729 06.08.03 1120 3
36051 [각설탕] 말 못하는 짐승이 빚어내는 감동 (7) kharismania 06.08.03 9305 10
36050 [주먹이 운다] 윽. bbobbohj 06.08.03 1642 2
36046 [플라이 대디] 공필두의 길을 걷게될 영화인가... (1) bananahr 06.08.03 1372 6
36043 [플라이 대디] 영웅도 없으며 이준기도 없다 (1) renew 06.08.02 1179 5
36042 [한반도] 자존심.. moviepan 06.08.02 1073 5
36041 [괴물] 한마디 하겟습니다. (1) lbmbh666 06.08.02 1664 7
36040 [유레루] 연기력 ... 구성... 괜찮음 supergamer 06.08.02 1172 3

이전으로이전으로1651 | 1652 | 1653 | 1654 | 1655 | 1656 | 1657 | 1658 | 1659 | 1660 | 1661 | 1662 | 1663 | 1664 | 166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