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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하우스: 헐리웃으로 간 한국영화 리메이크작 1호 레이크 하우스
mrz1974 2006-08-12 오후 5:19:45 899   [2]
 

레이크하우스: 헐리웃으로 간 한국영화 리메이크작 1호

 




 레이크하우스는 <시월애>를 헐리웃에서 리메이크한 영화로 국내 영화를 처음으로 헐리웃에서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그런 만큼 관심이 안 간다면 이상할 것이다. 솔직히 <시월애>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건 감각적인 영상이었던 것 정도이다. 과연 헐리웃에서는 그 영상을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 냈을 지 너무나 관심이 갔던 작품이다.

 

 STORY

 

 케이트는 자신의 집을 내어놓고 도심으로 이사가며, 입주자에게 당부 편지를 써놓는다. 알렉스는 자신의 집 우체통에 놓여있는 편지를 보고 답신을 보낸다. 그들의 기이한 만남은 알 수 없는 운명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2006년을 사는 여의사 케이트,
 2004년을 사는 건축가 알렉스,

 그들은 다른 시간을 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지니게 된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기만 한데...

 과연 이들은 현실의 벽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레이크 하우스의 볼거리

 

 헐리웃으로 간 <시월애>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연기한 이정재, 전지현

 영화가 헐리웃으로 가면서 기대된 것은 헐리웃 스타인 키아누 리브스, 산드라 블록이 과연 어떤 모습의 연기를 보여주는가 하는 점이었다. 아마도 <시월애>의 이정재, 전지현과는 달리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는 점이다. 이들의 유명세만큼이나 영화 속에서의 연기는 괜찮게 나온 편이다.

 

-<시월애>의 헐리웃 스토리

 

 기본적으로 헐리웃에 간만큼 정서 역시 헐리웃화 했다. 거기에다 2006년인만큼 그에 맞는 모습으로 많이 탈바꿈하게 된다.

 

 기존의 러브 스토리의 골격에 다시금 가족 영화로 덧입히는 방식을 택했다. 주인공인 알렉스와 그의 아버지와의 관계의 경우를 보면 전작에서 느낄 수 없는 가족애의 비중을 훨씬 더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다시금 케이트에게도 가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두 주인공의 가족을 중시하는 홈드라마적인 성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결말 역시 원작보다는 최근의 헐리웃 추세에 어울리는 결말을
그려내었다고 보는게 더 옳을 것 같다.

 <시월애>처럼 유사한 국내 영화인 <동감> 역시 <시월애>처럼 각기 다른 시간대에 있는 두 사람이 서로의 과거와 현재에 최대한 간섭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킨다.

 

 그에 반해 <레이크 하우스>는 <나비효과>,<데스티네이션>시리즈처럼 서로의 시간을 간섭하고 그에 따른 결과가 변하기도 한다. 이는 일찌기 로버트 제멕키스 감독의 <백투더 퓨처>의 영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각기 다른 시간을 이들의 사랑에 대해서 우리와 헐리웃의 시각의 차도 새롭게 다가온다.

 

-<시월애>의 영상미의 변모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전작과는 같은 방향을 보여주지 않는다. 전작의 경우, 자연의 아름다운 정경을 중심으로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도심 속의 건물들이 펼쳐내는 아름다운 정경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레이크 하우스의 아쉬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영화 <레이크 하우스>

 

- 아쉬운 영상미
 
 이 영화는 <시월애>에서 보여주던 빼어난 영상미를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들이 내세운 것은 자연보다는 도심 속에 사는 두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가 더 중심축을 이루는 만큼 보기 힘들다.
 그런만큼 전작의 빼어난 영상미를 기대한 관객에게는 너무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상미라고 생각된다.

 

- 아쉬운 그 이름 일마레

 

 전작에서의 일마레는 자연과 하나가 된 모습인 일마레이건만
 영화 속에서는 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의 집이란 모습이 아니다. 거기에다 일마레는 이 영화에서 단지 가게 이름으로 변화되어있다는 것이 너무나 뼈져리게 아쉽다.
 
- 너무나 헐리웃 적인 영화

 

 <시월애>가 당시의 인기를 얻던 멜로 영화의 전형과도 같았던 이야기였다면, <레이크 하우스>는 전형적인 헐리웃의 전개가 보이는 영화이다. 그로인해, 원작의 느낌을 좋아하던 이에게는 그게 명확하게 잘 전달되지는 않는다.
 
 그저 요즘의 추세에 따른 정형적인 모습을 띤 영화로 보여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영화 속 모습이 내 기대와는 여러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레이크 하우스를 보고

 

 헐리웃으로 간 한국영화 리메이크작 1호

 

 영화가 헐리웃으로 가서 리메이크가 되었으면 잘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보고난 뒤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리메이크 되면서 저 정도의 지명도를 지닌 배우로 만든 영화 치고는 원작을 접해본 적이 있는 이에게는 너무나 아쉬움이 진하게 배어나오게 만든다.

 

 영화 속에 인상 깊었던 풍경과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바다 건너 헐리웃으로 간 뒤, 헐리웃의 도심을 그린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저리도 망가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것이 미국적인 미라는 관점에서는 어울릴지 모르지만, 그러나, 그것이 영화를 더욱 아쉽게 만든다는 것이다.

 

 일부 장면만 보자면 오히려 <시월애>보다는 <동감>을 연상케 하는 모습도 느껴지는 모습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헐리웃 리메이크 작에 대한 짧은 생각

 

 국내 영화가 헐리웃에서 리메이크된다는 것에 대해 막역한 동경 같은 게 있었다. 하지만, 막상 그 첫 테이프라고 할 수 <레이크 하우스>만을 보자면 그리 빼어난 무언가를 보지 못한 것같다.

 

 이제 막 시작한 터라 다음 영화도 그와 같을 거라는 건 쉽게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의 정서와 그만큼 맞춰지지 않는다면 그저 그런 영화로 남아 있게 될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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