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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바이스 : 새롭지는 않지만, 눈 여겨볼 만한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
mrz1974 2006-08-15 오전 3:57:10 1018   [5]

 

마이애미 바이스 : 새롭지는 않지만, 눈 여겨볼 만한 영화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이야기는 뻔하고, 잘나가는 배우보다는  오직 감독이 마이클 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고 싶어지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의 영화에는 헐리웃 영화라고 하기에는 정형성에서 뭔가 다른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의 영화는 알 수 없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STORY
 
 현장에서 범죄자를 잡기위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한 리코와 소니는 갑자기 연락온 자신의 정보원의 긴급 호출에 당황한다. 그를 만나 설득하려 하나 그의 아내가 죽음을 안 정보원은 자살하고 만다. 이 일을 애도하기 위해 그의 집을 향하나 호출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이들 FBI를 비롯한 합동 수사에 동원된 그가 죽음으로 내몰리자, FBI의 한 관계자는 내부에 그들의 조력자가 있음을 알고 몰래 마이애미 경찰청에 비밀리에 의뢰를 한다. 리코와 소니의 상관은 전혀 적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들에게 일을 맡기고, 그들을 적들의 연락책과 접선할 기회를 만든다.
 
 소니와 리코는 자신을 숨긴 채 적들의 소굴로 뛰어들면서 점점 드러나는 적의 진정한 모습에 놀라게 된다.  소니는 보스의 정부인 이사벨라에게 끌리면서 일과 사랑의 기로에 서게된다.

한편, 이들의 관계를 질투하는 예로로 인해 일은 서서히 꼬여가기 시작한다. 일은 만사형통인 듯 잘 풀리지만, 그들에게 알 수 없는 어둠의 그림자가 그들을 향해 서서히 조여오기 시작한다.
 
 소니와 리코는 과연 이 일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마이애미 바이스의 볼거리
 
 마이애미 바이스 만이 지닌 매력
 : 다른 메이저 헐리웃 영화와 다른 길을 걷다
 
 요즘 헐리웃 액션 영화들의 주인공은 다들 슈퍼 히어로로 변한 느낌이다.
 
 왠만한 스턴트는 예술적으로 보여주는 아트적인 퍼포먼스
 백발백중의 사격술과 넘쳐나는 스테미너
 명석한 두뇌
 미모의 여인을 사로잡는 바람기까지 ...
 정말 못하는 게 없다.   
 
 가끔보면 좋지만 그런 것들만 계속 보면 다들 실증나기 마련이다.
 
 마이애미 바이스는 그런 특수효과나 과장된 액션보다는 마이클 만 감독 특유의  현장감과 사실적인 영상과 액션을 선보이는 게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다.
 
- 현장감과 사실적인 영상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현장감과 사실적인 영상이다.
 먼저 이를 표현하기 위해 제거한 것은 바로 필름적인 색채를 과감히 배제한 채 HD카메라로 촬영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디지털적인 색감은 기존의 영화에서 볼 수 없던 현장감을 살리면서 최대한 사실적인 영상을 보이는 데 주력한다.
 
 영화 내내 보여지는 영상과 그에 따른 색감은 영화라기 보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나 범죄 관련 특별 프로그램을 연상케 하는 영상을 보여주는 게 특징적이다. 그로인해 보여지는 것은 다른 영화와는 달리 나름대로의 객관적인 시선이 인상적으로 보여진다.
 
 그 때문인지 여타의 액션 영화에서 보여지는 뜨거움과 강렬함보다는 냉정하고 어둡고 차가운 화면이 영화내내 등장한다. 화려한 영상미를 배제한 것이 이 영화만의 모습을 살리는 하나의 멋진 사례가 아닌가 싶다.
 
- 사실적인 액션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액션은 과장이 없는 사실적인 액션이다. 화려한 스턴트와 그에 따른 퍼포먼스를 보이질 않는다. 또한, 홍콩 느와르처럼 넘치는 총탄과 일당백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없다. 그보다는 너무나 사실적인 총격신이 인상적이다. 영화속 주인공 일행들이 펼치는 사소한 움직임도 오버보다는 그 모습에 최대한 어울리게 연기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것은 액션에서도 그대로 그려내게 된다.
 
 특히 이 부분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사실적인 영상에 덧붙여 보여지는 사실적인 액션은 영화를 더욱 인상적이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 절대적인 그녀 만의 존재감, 공리.
 
 공리는 중국의 국민배우라 불리울 정도로 빼어난 연기를 하는 배우이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를 접한 건 대개 시대극적인 면이 강했던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녀가 헐리웃에 진출한 최초의 작품인 <게이샤의 추억> 역시 시대극이란 점으로 본다면, 장르적으로 본다면 정체된 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시대극이 아닌 만큼,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는 이제껏 그녀가 출연했던 이전의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도도하고 신비롭고 매력적이며 도발적인 마력을 지닌 여성인 이사벨라로 화한다. 이 영화의 주목받는 2명의 주인공 사이에서 보여준 그녀의 모습은 <게이샤의 추억> 보다 더욱 더 이야기의 중심에 서서 움직인다. 그녀의 존재감 하나만으로 영화 속의 공리에게 시선을 끌리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어쩌면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를 압도하는 그녀의 캐릭터는 아마도 그 무엇에 비할 바가 없다고 본다. 그녀가 아닌 다른 누가 그녀를 대신할 수 있을 지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최고의 존재감이다. 장쯔이와 양자경이 오랜 기간동안 헐리웃에서 이룩한 것보다 짧은 기간동안 공리가 선보인 모습은 섣부른 판단이긴 하지만, 이들을 능가하고도 남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중국에 이 영화에 관한 기사가 나오면서 콜린 파렐과의 베드씬 때문에 행여나 중국인들이 많이 싫어할 지 모르지만,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것만으로 그녀의 다음 출연할 헐리웃 영화를 기대하게 된다.
 
 마이애미 바이스의 아쉬움
 
- 너무나 뻔한 캐릭터, 이야기 구도와 전개
 
 경찰 버디 무비로서 마약상과 경찰과의 대결이 주를 이루는 영화는 대개  왠만큼 영상의 클라이막스와 결말이 대강 짐작이 갈듯한 정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고 카피와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인상적인 구절이나 면모가 실제 영화 속에서는 그리 빼어나게 다가오지 못한다. 이건 마이클 만 감독이 취한 방식이 예고편과는 분명 다른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긴 하지만, 글쎄...
 광고나 예고편 속의 모습을 기대하고 본 이에게는 실망감을 가지기 쉬운 면도 있다. 하지만, 내게는 그것이 오히려 좋게 다가와서인지 그리 실망하진 않았다.
 
 마이애미 바이스를 보고
 
 새롭지는 않지만, 눈 여겨볼 만한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는 기존의 TV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물론 내게는 전작에 대한 기억이 없다. 하지만, 이 영화의 기본적인 이야기는 전형적인 경찰 이야기 버디무비이다.
 
 이야기로 보자면 그리 새로울 것이 없지만, 마이클 만 감독이기에 새롭지 않은이야기에 새로움을 담아내었다. 기존의 버디 무비에서의 차별화를 위한 여러가지 시도가 이 영화를 눈 여겨볼 만한 영화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강렬하지는 않지만 인상적인 영화 한 편을 만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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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바이스(2006, Miami Vice)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 배급사 : UIP 코리아
수입사 : UIP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iamiv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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