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너 정말 다세포니? 다세포 소녀
redface98 2006-08-15 오후 11:37:55 1399   [3]
 

이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그랬었다. 컬트 아니면 유치 둘 중 하나?

......결국은 유치한 컬트였다. 아아 나는 이런 걸 보고 싶은 게 아니었는데.

초반의 신선함과 발랄함은 다 어디로 가고 유치함과 허무함만이 남았을까.


배우들은 예쁘고 젊었다. 예쁘고 젊은데, 재미가 없었다.

<괴물>에서 송강호가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나는 그가 무척 재미있었다.

<다세포 소녀>를 보기 전까진 나는 영화배우는 일단 젊고 예쁘고 잘 생기면 40%쯤은 한 수 먹고 들어가는 거지, 생각했었는데 배우는 나의 그런 생각보다 훨씬 다세포적인 존재임을 절실히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젊고 예쁜 것은 또 얼마나 큰 행운의 잠재 가능성인가.

그들이 이무기로 남든지 용이 되던지는 순전히 자기의 몫이지만.


납득할 수 없는 스토리 점프, ‘음풍신공’과 ‘양풍신공’에서 완전히 내 전의를 상실케 한 어이없음의 끝(이 장면은 아마 나의 영화보기에 있어 최악의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다. 분.명.히.), 특징없는 밍숭맹숭한 영상, 개성있는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고 결국은 모두 비슷비슷하게 만들어버린 연출력.

다세포 소녀!! 너의 진정한 죄악은 원조교제가 아니라 바로 이것들이렸다!!


사족 01. 요즘 영화의 트렌드는 미국까대기 인가 보다. <괴물>에 이어서 이 영화에서도  여지없이 미국을 희롱하고 있다. 우리 이쁜 옥빈이가 안소니가 놓고 간 영국시집을 구겨졌다고 꽉 끌어안고 있으니까 옥빈이모가 이렇게 해야 잘 펴진다며 엉덩이로 깔고 앉았다가 방구를 뀌었다. 그러자 옥빈이모가 내가 대영제국을 모독하려던 것은 아니구 어쩌구 하다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야, 미국책 없냐.”


사족 02. 김옥빈이는 이쁘더라.


(총 0명 참여)
1


다세포 소녀(2006, Dasepo Girl)
제작사 : (주)영화세상 / 배급사 :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dasepogirl.com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6835 [다세포 소녀] 예고편과 캐다른 영화 내생에 최고였다. sweetui 06.08.22 1194 3
36829 [다세포 소녀] 다들 이상하다는데 난 재미있게 본 영화 ㅋ chulhee86 06.08.22 1295 3
36821 [다세포 소녀] 다세포 소녀 darkduo4u 06.08.22 1197 2
36815 [다세포 소녀] 영화 본 후기// 이거 보면 공감 간다. (1) GoGoSing 06.08.21 1493 7
36708 [다세포 소녀] 재밌지만 (1) qhfk8765597 06.08.20 1358 2
36634 [다세포 소녀] 볼 것 없는 내용 jonghyuk118 06.08.19 1087 2
36627 [다세포 소녀] 너무 어렵다 ;; lastdiary3 06.08.19 1108 4
36600 [다세포 소녀] 최악의 영화 다세포소녀 후기.. nam4660 06.08.19 1290 4
36590 [다세포 소녀] 다세포 소녀 darkduo4u 06.08.19 1095 5
36532 [다세포 소녀] 어떤 영화던. 가리지말고 보자구나..^^ cs0634 06.08.18 1152 4
36526 [다세포 소녀] 좋다가! 아쉽다. sebumi 06.08.18 1160 5
36480 [다세포 소녀] 다세포 소녀... gt0110 06.08.18 1706 20
36455 [다세포 소녀] 배 자체는 흠잡을데 없으나, 선원들이 많았던게 탈. (1) pys1718 06.08.17 1377 5
36422 [다세포 소녀] 살다가 이런영화...첨이다...ㅜㅠ내돈물어내라..ㅅㅂ (2) pmk1990 06.08.16 2001 8
36419 [다세포 소녀] 과감히 쓰레기라고 말한다. mafia21c 06.08.16 1520 7
36416 [다세포 소녀] 발칙함에 빠지자 td220 06.08.16 1119 3
현재 [다세포 소녀] 너 정말 다세포니? redface98 06.08.15 1399 3
36405 [다세포 소녀] 보고 싶었던 영화... (2) power0ju 06.08.15 1439 3
36372 [다세포 소녀] 다세포소녀가 아닌 단세포소녀입니다. rlrhkdyddla 06.08.14 1324 4
36348 [다세포 소녀] 우정에 금이가고 연인과 헤어지고 싶은분 적극 강추!! (2) dkstjdtn123 06.08.13 2653 16
36336 [다세포 소녀] 18금 만화가 15금 영화가 된 후 (1) jihwan76 06.08.13 2749 6
36333 [다세포 소녀] 단세포 세상을 비웃다, 영화계 알바문화... (7) sweetlife 06.08.13 9762 11
36326 [다세포 소녀] 원작... 그리고 장편과 단편 전격 비교-원작을 죽이거나 혹은 살리거나... songcine 06.08.12 1282 5
36316 [다세포 소녀] 할인카드 꼭 쓰세요... cheksw 06.08.12 2418 8
36312 [다세포 소녀] 이재용감독이 아니었으면... renew 06.08.12 2015 6
36290 [다세포 소녀] 돈주고 극장에 앉아있어만 달래도 보기싫은 졸작중에 졸작 (1) ehehge 06.08.12 1860 10
36288 [다세포 소녀] 상반기 최악의 삼류코미디!별점도 주기 싫다. (2) maymight 06.08.12 5126 9
36286 [다세포 소녀] 낚였다고! 포스트에! 제목에! dlqhsk 06.08.12 1657 4
36283 [다세포 소녀] 조신한 척 하지 말라구! (8) jimmani 06.08.11 16478 13
36267 [다세포 소녀] 다세포 소녀... B급 영화를 좋아한다면... (5) hyucksu 06.08.11 5859 10
36260 [다세포 소녀] 일본풍 변태 컨셉의 무비판적 수용 (4) bpm180 06.08.10 16018 15
36256 [다세포 소녀] 다세포 소녀.. miniddung 06.08.10 1515 5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