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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슬레셔무비 의 부활 스승의 은혜
td220 2006-08-16 오전 1:22:20 1178   [5]

내용누설 있습니다.
 
지난 2000년 한국 공포영화가 쏟아져 나오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때, 국내에서는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슬레셔 무비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주목받던 두작품, 해변으로가다 와 찍히면 죽는다.
찍히면 죽는다는 조금 아쉬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작품인 해변으로 가다는
당시 소제를 많이 앞서간 탓인지, 비현실적이라는 평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저또한 그 살인장면을 즐기며 보아서, 스토리에 대해서 "머 저래.."
그랬는데..최근에 그런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나더군요...
하지만, 해변으로 가다, 찍히면 죽는다, 두 작품모두 아쉬운 점은
헐리우드식 슬레셔 무비의 전형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젊음, 섹스, 살인.....
                        
                         
이 두작품을 끝으로, 국내극장에서는 한국형 슬레셔 무비의 혈통이 끊겼었다..

그리고...그 공포영화의 홍수속에서 소위귀신영화는 꾸준히 제작이 되고,
흥행이 없어서 였는지, 아니면, 별 매력을 못느낀거였는지,
한국형 슬레셔 무비는 자취를 완전히 감추어 버립니다.
그리고, 머리긴 귀신이 한국공포영화를 한참 점령하고 있을때.
드디어, 귀신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스승의 은해 입니다.
독특한 예고편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낸 이작품은,
예고편 만큼이나, 매우 독특합니다.
유난히 클로즈업이 많은 영상과,
시종일관 불안정한 화면등등....
계속해서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작품의 내용은

아픈 선생님을 간병하는 미자는 병이 악화되어 죽어가는 선생님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초등학교 동창들을 불러모아서 파티를 엽니다.
그러나 연락이 닿아서 온사람들은 하나같이 선생님에대한 안좋은 추억들만 가득합니다.
그러니..자연스레..선생님하고, 만났는데, 원수를 만난것처럼 대합니다.
그리고....그들은 토끼가면을쓴 알수없는 인물에 의해 하나둘씩 살해당합니다.

작품의 주무대인 선생님의 저택...

장르의 특성상, 슬레셔 무비 전개 그대로 갑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 는 슬레셔 무비의 전형이 아닌 새로운것 이었습니다.
매우 한국적이며, 새로웠습니다.


16년만에 모인 선생과 제자...그러나 분위기가 이상하다..

솔직히, 작품을 보는 동안은 약간 오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선생님에게 아주 않좋은 추억을 하나씩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런 이유를 가지고, 그 선생을 평생을 미워한다니요....
하지만, 장르의 특성상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보았는데...

결국 스승의날 파티는 아수라장이 되고만다.

결말에 가서는 이야기가 180도 변합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보아온, 반에 꼭 한두명씩 있었던 소외된 아이..
우리는 그 아이를 놀립니다. 우리는 어리기에.
하지만, 교사는 그러면 않됩니다.
하지만, 기억을 되짚어 보면, 단점 투성이인 아이를 보다듬다 않되니,
그에게 자극을 주기위해 나름의 조치로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줍니다.
그 아이가 올바르게 자랄수 있을까요..?
물론 모든 교사들이 그러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존제합니다. 그들은 상처를 주려고 한것이 아니겠지요.
그냥, 자극을 주기위해 나름대로 변화를 주기위해서 였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져 가르친 제자중 "한명" 이지만, 그 학생에게는 평생기억에 남는
그분의 특징이나, 매니큐어 색깔까지 기억하는 단"한분"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선생님은 기억에 꾸준히 남아있습니다.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가난하다는 이유로, 조금 모자른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을 무시하면, 학생들도 같이 그 학생을 무시하게 됩니다.
또 무시를 당하면, 그학생은 당연히 의기소침해 질수밖에없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말입니다. 왕따의 육성은 교사들이 가르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우리 자신의 문제도 분명 존제하며 바꿔야합니다.)

각설하고, 작품의 또 다른 새로움은 살해도구들입니다.
드디어 식칼, 도끼에서 벗어나, 커터칼, 호치케스, 콤퍼스....
우리에게 매우익숙한 "학용품"들이 살해도구로 등장하며,
강도 또한 매우 강합니다. 그러나, 고어장면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강도만큼은 매우 강합니다.

또하나 좋았던 것은 우리나라도 케릭터 호러 가 나오는구나!!
하는 기대였습니다.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할로윈의 마이클 마이어스 등등..
속편을 제작할수있을만큼 개성이 강한, 살인마들이 등장했었습니다.
그 속편들의 완성도를 떠나서, 그만한 이름이 있기에 꾸준이 나왔으며,
그 케릭터들을 대결까지 하게 되는 빅 이벤트 까지 하게되었습니다.
항상 한국 영화에서 아쉬운 점은 이것이었습니다.
개성있는 "살인마"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그 아쉬움이 실현 되었습니다.
갈색 스웨터에 토끼 가면을 쓰고, 커터칼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
제이슨의 하키마스크 만큼이나, 개성있고, 프레디의 갈퀴손 만큼이나, 위협적입니다.

새로운 소제, 새로운 살해방법(?), 독특한 화면...
한국형 슬레셔 무비의 부활을 알리는 스승의 은혜를 추천해 드립니다.


(총 0명 참여)
ysj715
개인적으로 넘 어이없고 실망스런 영화   
2006-08-16 09: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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