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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 수퍼 히어로 영화 비틀기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mrz1974 2006-08-16 오전 8:02:04 1088   [2]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 수퍼 히어로 영화 비틀기
 


 대개의 영화 속 수퍼 히어로는 너무나 빼어난 운동시경과 영웅적이며 지극히 착한 면을 지닌 이로 그려져왔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제껏 봐온 같은 장르 영화와는 조금은 다른 길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STORY
 
 6 개월 동안 솔로로 지내고 있던 매트는 친구의 권유로 지하철에서 한 여인에게 작업을 건다. 그러던 중, 소매치기가 그녀의 가방을 훔치고 달아나는 걸 찾아줌으로써 둘은 사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가 이번에 만난 여인 제니는 보통 여성과는 뭔가 다르다. 너무나 히스테릭하고 언제 어떻게 바뀔 지 모르고, 거기다 강력한 힘까지 지니고 있다. 실은 그녀가 바로 그가 동경하는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수퍼 히어로 G-Girl이었던 것이다. 그녀에게서 모든 비밀을 알게된 매트. 하지만, 그녀와 사귀면서도 동료인 한나에게 이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제니에게 이별 통보를 하지만, 그로인해 제니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하는 매트. 그에게 악당인 베드램 교수가 나타나 제니로부터 구해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갈등하는 매트.
 
 과연 매트는 제니로부터 벗어나 한나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의 볼거리
 
 너무나 인간적인(!) 면모의 수퍼 히어로 G-Girl 제니
 
 이제껏 이런 수퍼 히어로는 없었다. 대개의 수퍼 히어로 물 영화에서는 너무나 절대선적인 관념이 강했건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길을 간다. 히스테릭한 면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성격에 화가 나면 무엇을 할 지 모르는 수퍼 히어로 라니 이런 수퍼 히어로는 없었다. 차였다고 추잡스런 방법으로 복수를 하는 것 역시 이런 캐릭터가 어디 있었나 할 정도이다.
 아마도 이제껏 봐온 어떤 수퍼 히어로보다 인간적 면모이기 때문에 재미있다. 단, 이런 성격의 이성을 만난다는 건 너무 괴로울 듯...
 
 장르 영화 비틀기의 대명사, 이반 라이트만 감독
 
 영화는 감독의 지난 작품을 보면 어떤 면이 보이기도 한다. 이반 라이트만 감독 역시 그런 감독중 한 명이다. 물론 그의 작품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의 영화 중 몇몇 작품은 바로 이러한 장르 영화 비틀기적인 성향의 작품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작품인 <에볼루션>의 역시 외계 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 장르 영화의 비틀기라 볼 수 있다. 그의 이러한 작품 경향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 바로 이 영화이다. 

 기본적으로 <수퍼맨> 시리즈의 기본적인 골격에 선과 악의 대결을 빼고 로맨틱 러브 코메디를 추가함으로써 너무나 독특한 수퍼 히어로 영화를 창조해냈다. 
 
 수퍼 히어로 장르를 기대하고 본다면 허탈감에 빠질 수 있으나 가볍게 보길 바란다면 꽤 재미있는 영화다.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의 아쉬움
 
 시작과 끝이 보이는 영화 : 패러디로 시작해 패러디로 끝나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패러디 장르의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런 만큼 기본적인 수퍼 히어로물의 기본적인 구조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새로울 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패러디로 일관한다는 것이다. 그런만큼, 그 이상의 뭔가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을 보고
 
 인간적인 면이 더 끌리는 수퍼 히어로 영화
 
 솔직히 수퍼 히어로 영화는 대개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 내용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그런만큼 어느 정도 보게 되면 식상하다.
 
 그것이 외계인이든,
 돌연변이든,
 과거 때문에 정의의 사도가 되든,
 결국은 다들 절대선을 추구하는 동일한 성향을 지닌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런 면보다는 절대선적인 개념보다는 인간적인 면을 더 중시한다. 그런 점이 이 영화를 더 끌리게 하는 지도 모른다.
 
 수퍼 히어로도 기본적으로 감정이 있는 존재이며,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으며,
 항상 착하기만 한 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런 면들이 바로 이 영화를 좋아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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