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많은 여자들이 자신을 뽐내기 위해 좀더 짧은 치마와
좀더 진한화장으로 자신을 어필하고 있는것을 느낄수 있다.
한 인터넷 리서치를 보면 자신의 얼굴을 성형하고 싶다고 대답한 사람들도 무려 90%이고
실제로 한군데 이상 성형한사란들도 무려 50%이상이 된다.
점점 자신의 본모습이 아닌 플라스틱인간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영화 '신데렐라'는 이와같이 요즘 사회적으로 번지고 있는 성형수술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신 분들이라면 결코 이 이야기는 성형수술 하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요즘 부모들의 지나친 자식에 대한 욕심을 섞어서 보여줌을
느꼈을 것이다. 딸이 사고로 인해 얼굴이 망가진것을 인정할수 없는 엄마는
부모를 잃어버린 여자아이를 데려와 그여자아이의 얼굴을 딸아이에게 붙여주고
자신의 자식만이 이쁘고 귀한줄 아는 요즘 시대적 반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억울하게 죽어버린 아이의 복수는 우리나라의 공포영화와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자신의 얼굴을 되찾기 위해 얼굴을 가져가버린 딸의 친구들을 죽이는 장면은
요즘 점점 다양해져가는 한국공포영화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입맛을 돋구어 준다.결코 무섭지많은 않은 오히려 슬픈 공포영화...신데렐라
도지원은 나이에 맞지않은 젊고 이쁘지만 욕심많고 표독스러운 연기를
너무나 잘소화해내면서 역시 도지원이라는 말을 내뱉게 만들었다.
하지만 요즘 한국영화에 등장하는 귀신들이 점점 일본귀신을 따라가는 경향이
이번영화에도 보여져서 약간은 식상하기도 했지만...
점점 무섭기만 한 공포영화가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비판하고 충고함으로써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음에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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