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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의 영화 전개를 예상할 수 있었던 영화.. 신데렐라
miniddung 2006-08-18 오전 10:29:07 1005   [2]

처음에 영화 예고편을 보고 성형수술이 하나의 기호식품 처럼 변해버리고...

 

자신의 얼굴이나 몸에 조금이나마 콤플렉스가 있거나 더 이뻐지기 위해 성형계를 하고 적금을 드는 사회에 대해

 

약간 회의적이고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내용인 줄 알았다..

 

하지만 영화의 주제는 "모정"이었다..

 

어쩌란 말인가..

 

난 슬픈 공포영화는 싫다..

 

아니 공포의 가면을 쓴 멜로 영화이다..

 

도지원의 첫 스크린 도전작이라 했던가...

 

그녀의 연기는 좋았다.. 비밀을 감추기 위해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일때나..

 

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없는 애정을 쏟을 때 그녀에게 나타난 표정들은..

 

연기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좋았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고 하던가.. 개인적으로 난 실망했다..

 

순간순간 깜짝 놀래키기는 일품이었지만..

 

일본영화 검은 물 밑에서의 장면과 겹쳐지는 듯한 엔딩하며..

 

흑.. 우리나의 마지막 공포영화인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무서운 걸 기대했는데..

 

저처럼 공포를 가장한 멜로 영화 싫어하시는 분들은 구냥 안 보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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