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신데렐라는 딱 내 취향이었다.
이건 느낌이 좀 달랐다.
보통 공포영화는 공포를 위한 공포를 만들어 내기 십상.
관객을 놀래키기 위한 이야기를 만들고 함정을 판후 덫을 놓고,
사람들이 걸려들길 기다리는 것이다.
근데 이 영화는 함정을 파놓고 사람들을 밀어 넣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공포의 상황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억지 스럽지 않는 감동이 있었고,,,
여고생으로 나오는 아그들의 연기가 좀 미흡하긴 하였지만,
도지원과 그녀의 딸로 나오는 아이의 연기는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입시키는 느낌이었다.
공포나 액션 영화 보면서 뜬금없이 우는 사람들 왠지 이상해 보였는데,
이번에 내가 그 이상한 사람 되어 버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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