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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포소녀 베를린영화제 출품 다세포 소녀
msjump 2006-08-24 오전 2:10:09 1898   [7]

좀 많이 맞으셔야 정신을 차리시겠습니다.

감독님은 차기작에 많은 신경쓰시지 않으시면 영화인생 종치시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왠만한 쓰레기같은 영화를 봐도 미국영화면 욕하고 나오지만

한국영화면 발전에 기부한셈치고 그냥 참는 사람입니다.

태권도의 유래가 가라테라는 별 이상한 개소리나 지껄이고.

정말 이 영화 못 참겠습니다.

제 뇌세포가 마구마구 분열되서 정신분열소녀가 될 뻔 했습니다.

배우들이 이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들고 무슨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했는지.

그들이야말로 단세포 총각, 처녀들입니다.

(총각, 처녀들은 아니겠군요. 그 꼴들을 보아하니)

 

영화의 영자도 모른다는 제가 오죽하면 많은 고민을 하며 리뷰를 남기겠습니까.

어설프게 일본의 무엇을 표방한 화면은 독창성 자체가 없고

소재만 자극적일 뿐 리얼리즘도 없습니다.

뭔가 독특한 주제로 영화를 만드시고 싶으셨다면 관객들이 공감할 틈을 만드셔야했습니다.

영화는 픽션입니다만 픽션의 뜻은 사실에 근거를 둔 허구라는 점을 알아주신다면.....

(원작은 잘 모르는 관계로 언급하지 않으렵니다)

 

무슨 이상한 변태적 소재는 다 끌어놓으셨으면서 배우들은 요즘 뜨는 애들 데려다 찍어놓고

15세 관람가라 함은 그래도 돈 좀 벌어보자고 하신 것 같은데.

차라리 에로언니들 손에 채찍 쥐어주고 변태아저씨 침대에 묶으셔서

18세나 그 이상 등급 맡아 아예 야하게 만드심이 나중에 비디오로 더 잘 팔릴 뻔 했습니다.

 

보는 사람까지 무개념하게 만드는 이 무쓸모 고등학교의 이 정말 쓸데 없는 영화는

영화를 보는 내내 저 자신을 원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나름 판타지에 SF. 저를 공포에 떨게 했던 올여름 최고의 호러영화

다세포 소녀는.

감독님이 0.38초만에 기획을 끝내시고 발로 만드셨음을 의심하지 않는 바입니다.

 

재용 감독님은 정말 제게도 영화감독의 꿈을 심어주신 감사하신 분입니다.

 

P.S

베를린영화제 출품된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 인가 보더군요

사실 영화제는 영화인들끼리 즐기고 정작 관객들은 뒷전인데다

너무 권위적인 면이 많은 것 같더군요. 그냥 자기들 잔치 같습니다.

예전에 칸영화제 한번 놀러갔다가 보디가드들한테 쫓겨고 치여서

레드카펫 밟고 우쭐대며 걸어가는 무슨 배우 한명을 강아지마냥 뛰면서 겨우 본 기억이 나네요.

베를린영화제 작품들도 보면 대부분이 대중성 없이 난해한 영화가 많더군요.

 

영화의 일차적 목적은 그냥 보고 즐기는 거 아닙니까.

그냥 쓸데없는 얘기 하자면. 보고 즐기는게 첫째 목적인 영화에서

껄떡찌근한 감상주의니, 삶의 고독, 새로운 것에 도전한 독창성등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도통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식해서 그럽니다. 무시하세요)

 

원래 영화제는 그렇게 신용할게 못됩니다. 어차피 장사속인거라서.

영화제에 끼리끼리 모인 평론가들도 맘에 안드는 거 배제하고

앞다퉈서 어렵게 해석하려고 눈치만 살필뿐입니다.

사실 평론가들의 평론을 믿지 말라는 교훈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도

이미 한번 배운 바가 있습니다.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한 작품을 전문가들끼리 칭찬하려고 그러는가 보군요.

그냥 쓰레기는 쓰레기라고 합시다.

괜한 무슨 씬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 어쩌고 주구절절 잘난 척 하지 말고.

 

자 영화제에 가셔서 새로운 영화의 장을 여섰음을 자축하십시오.

영화 볼 줄 모르는 저희들은 한국에 남아 욕을 마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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