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편의 전차남을 먼저 감상한 나에게
우연치 않게 시사회 당첨의 기회가 왔다.
이미 실제의 "전차남"과 "에르메스"가
일본 토크방송에 나온 화면을 잠깐 본터라
영화의 에피소드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궁금하던 차였다.
(실제의 전차남.. 오타쿠지만 수입 꽤 된다..)
여타의 분들에 의하면
드라마편의 오타쿠역이나 에르메스역의 배우가
역할에 더 충실한 마스크라고 하지만
영화편의 배우들도 나름 신선했다.
(컷팅과 드레스업으로도 너무 멋있어지긴 했지만..)
아무래도 드라면을 먼저 감상한지라
2시간의 러닝타임에 구겨넣기엔
조연의 에피소드가 약하긴 했지만
전차남의 연애에 괴로워하는
2채널 솔로들의 애환을 전쟁에 비유한 것은 대폭소!!!
상영시간이 20분 정도 늦어진 것과
자막이 올라가면서 불이 켜지고
다들 부스럭부스럭 자리를 뜬 뒤에
정작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놓친 분들이
(드라마편의 전차남과 에르메스의 전차씬이 나온다)
(이때 멋지게 취객을 처리하는 영화편 전차남. 짜~잔~)
많았다는 점은 살짝 안타까운 점이다.
영화관에 와서는 스펙터클하고 액숑이 넘치는
영화만 봐야 되는 것인지 의문되시는 분.
일본 영화 특유의 자잘한 웃음을 기대하시는 분.
근래 웃을 일이 유독 없어 얼굴이 굳어가시는 분.
이 영화 과감하게 추천합니다.!! 웃을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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