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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청혼] 화가 난다..?! 청혼
ysee 2001-09-27 오후 12:18:32 903   [2]
감독:게리 시뇨르 주연:르네 젤위거,크리스 오도넬,말리 셀튼

<호>[청혼] 화가 난다..?!

거리를 걷다보면 많은 연인들을 쉽게 발견 할수있다. 그 수많은 연인들은

서로를 죽도록(?) 사랑하는 관계일것이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중에 과연 몇쌍이 결혼을 할수 있을까..? 소위 사랑따로..결혼따로란것을

하는 이들이 있을까..? 모르긴 몰라도 그런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다. 결혼하기 가장 좋은 계절중에 하나인 가을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고궁이나 놀이동산에서 웨딩촬영을 하는것을

보고 있으면, 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띄워지는건 사실이다.

필자는 예비부부들의 모습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저 예비부부들은 어떻게 만났으며, 어떤 연애를 했고, 어떻게 프로포즈를

했을까..?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인데..어떠한 믿음이 있었기에 결혼을 하는 것일까..?

여기 필자의 궁금증중에 하나인 프로포즈[청혼]에 대한 답(?)을 가르쳐 주는

영화가 하나 있다. 프로포즈는 대부분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것이 관례(?)인것을

염두 하고 이 영화를 관람해보기로 하자..


[청혼]

이 영화는 남주인공[지미:크리스오도넬]가 여주인공인[앤:르네젤위거]에게

프로포즈 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프로포즈란 큰 맥락을 가지고 진실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조금은 코믹하게 보여 주고 있다.

필자는 이 영화를 보고 난후의 느낌은 그다지 썩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솔직히 어느누구이던간에 [청혼]이란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는 마치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란 식으로 시작한다.

모든 남성들은 청혼에 대한..결혼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는 식의

비유를 하고 있다. 얼마전에 개봉한 [썸원라이크유] 와 [톰캣]이란 영화가

있었는데, 필자는 초반부에 보여준 영화의 내용을 보면서 위의 두영화가

생각이 났다. 왜 남성들을 동물에 비유하고..결혼에 대한것을 적대적으로

표현하는지 이해 할수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 영화의 전개방식중에

하나인지라 빠질수 없다는것은 이해 할수가 있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청혼을 받는다는것은 모든 여성들이 너무나 행복해하는

바람일지도 모른다. 일생일대의 단 한번의 기회...결혼을 하기 앞서서

거쳐야 하는 관문..그러기에 모든 남성들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평생에

잊지못할 청혼을 준비하고 시행(?)한다. 청혼을 받은 여인은 주체할수 없는

행복감에 휩싸여 청혼을 받아들이지만..거절하는 경우도 있다.

청혼을 거절한다면 왜 그럴까..? 특별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동안 지내왔던 많은 여성들을 버려야(?)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에

아쉬운 표정이 나타났고, 그것을 여성이 눈치챘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여성을 사랑하고 원해서 청혼을 한것이 아니라..마지못해 한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영화는 우습게도 남성을 성급히 결혼시키려고 한다.

[지미]는 할아버지 유산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일이 지나기전에 결혼을

해야만 하고, 유산은 자그만치 1억달러이기에 절대로 포기할수 없다는 것이다.

1억달러를 위해서 사랑하지도 않는 이와 결혼을 한다는 것은 심히 걱정되는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도 할수 없다는 것이다.

영화는 1억달러를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지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깨우쳐 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과연 [지미]는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사랑을 얻을수 있을까..?

이렇듯 영화는 청혼을 통해서 진정으로 상대를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만 보면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어 보이지만..

남성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조금은 불쾌하게 비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과정을 보고 있으면 코믹하고 유쾌하게 보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건 사실이다. [앤]역을 맡은"르네젤위거"의 연기가 다시한번

돋보이는 영화란점도 무시 할수가 없지만, 이 영화는 1999년 작품이라 한다.

"르네 젤위거"는 [제리 맥과이어]란 영화로 알려졌고, 올해 [너스베티] 와

[브리짓존스의 일기]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렇다면 위의 두편의 영화보다

먼저 [청혼]이란 영화에 "르네 젤위거"가 출연한것인데 이제서야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르네 젤위거"의 명성(?)이 우리네에게

알려졌기에 어느정도 통할지 모른다는 계산에서 개봉을 하는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이 영화에서 "르네 젤위거"의 연기는 상당히 좋다. 필자는 그녀의

연기만이 눈에 들어왔을뿐 다른것은 그다지 볼것이 없었다.

단지 종반부에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수많은 신부(?)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뛰어다니고, [지미] 와 [앤]의 결혼을 축하해주는 장면은 괜찮았고,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말하고 싶다. 헐리웃 여배우들중에 앞으로 그녀가

로맨틱코미디부문을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것 같은 예감이 들기에 앞으로

그녀의 연기가 계속해서 기대되는건 사실이란점을 필자는 말하고 싶다.

아뭏튼 영화는 여성이 남성을 바라보는 시각..남성들은 연애를 중시하고

결혼을 기피하는듯한 인상을 주는 이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조금은

화가 날 뿐이다. 또한 물질의 욕심때문에 사랑도 없는 결혼을 하고자

몰려든 수많은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준 종반부의 이야기 역시 수많은

여성들을 오해할 요지가 다분히 짙기에 필자는 이 영화에 손을 들어줄수가

없다. 그나마 영화의 대사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것이 하나 있다.

"결혼이란..내 젊은시절을 기억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 가는것.."

필자도 이 대사처럼 젊은시절부터 노년기까지 함께 하고픈 여성이 있다면..

진실되고 잊지못할 청혼을 사랑하는 여인에게 하고 싶다...

별점:★★☆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5
[딸기]하는 그런 영화인거 같아여^^   
2001-09-27 13:41
[딸기] 저두 이 영화를 보면서 내 젊은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라고 말하는 신부의 말에 너무 감명이었어여.. 르네젤위거의 명성을 시험   
2001-09-27 13:40
아직 영화는 못봤지만.. 저도 영화대사가 맘에 드는군요..   
2001-09-27 12:3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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