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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위대함. 천공의 성 라퓨타
renamed 2006-09-02 오후 4:22:44 1253   [14]
현재 우리가 사는 지구라는 공간 위에 공기를 바다 삼아 떠다니는 섬이 있다면? 상상력이 조금 남들보다 결핍된 사람이라도 신들이 기거하는 올림푸스 신전 같은 곳이 전설처럼 어디간에 묻혀 있으면서 인간들에게 발견되길 또는 잊혀져가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가끔 생각했을 것이다.

미야쟈키 하야오는 우리의 이런 상상력을 캐치하여 아니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재현하는 곳으로 ‘라퓨타’라는 전설 속의 섬을 영화 속에 등장시킨다.
‘비행석’ 말 그대로 해석하면 날아다니는 돌이라는 뜻을 가진 목걸이를 목에 걸고 무스카 일행에게 쫓기는 신비한 소녀 시타 그리고 그 소녀를 도와 아버지가 말해준 라퓨타의 존재를 믿게 되면서 자아의 성숙과 중요한 그 무언가를 깨달아 가는 소년 파즈가 겪는 모험담이 기본 이야기의 축이다. 볼거리야 말하면 무엇하겠는가? 직접 눈으로 보면 아름다운 그림과 절묘한 상상력이 결합된 ‘천공의 성 라퓨타’가 눈앞에서 완벽하게 재현되는 것을...(사실, 불법 해골바가지 상표로 이 작품을 미리 안본 사람은 거이 없을 것이다)

미야쟈키 하야오의 작품들이 우리 나라 것인 줄 알고 서랍식 텔레비젼 앞에서 넋 놓고 볼 때부터 그는 구체적인 영화 세계에 대해 느끼게 해준 감독이다. 상업성의 맥락이라는 관점에서 그의 작품을 보기 보다 시선을 돌려 하나의 모티브로 그의 모든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를 뽑아낸다면 그가 얼마나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로 자신의 생각을 설파하고 반박할 수 없는 논리를 축조했는지 놀라워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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