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란"을 썼던 김해곤이 이제는 감독이라길래 정말 기대했다.

솔직히 그의 영화는 계속 거칠고 욕이 가득하다.

무슨 연애스토리에 그렇게 욕이 가득한지... 장진영의 걸죽한 욕은 정말 첨에는 적응이 어려울 정도;

그러나 초중반부쯤되니 사실 욕도 적응 되고 ㅋ

문득 이게 사랑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티격태격 싸우고 그러면서 사랑이 싹트지 않나

욕만 가득한게 아니라 상대에 대한 깊은 애정도 가득했던 것이다.

특히 내가 여자라 그런지 연아의 슬픔이 나에게도 절실히 공감되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두 배우의 열연은 정말 대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