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씨의 팬이어서 더욱이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설마.. 안될꺼야'.. 하며 응모한 사실조차 까먹고 있었는데...
이런 행운이 나에게 오다니 야호!!! 새벽에 멜을 열어보고 ...
전화루 여기저기 자랑을 해야 하는데 새벽이라서 ...암튼 들뜬맘에 잠이 안오더라구요.
'강동원주연'의 영화 시사회당첨 이라는사실이 감동이고 기쁨 그 자체여서
혹시 영화가 재미없을지라도 만족했을텐데......
영화 또한 너무 너무 좋네요.. 정말 정말 좋은 영화이라고 강추 합니다!!
제가 소설을 읽지 않아서 영화를 본것 만으로 얘기하자면 일단
' 재밌는영화'로 표현보다는.....
주변을,삶을, 죽음을,사랑을, 또 행복의 조건들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해 주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정말 정말 ~좋은영화~로 표현하고 싶네요.
평범하지 않은 소재에 더우기 매우 예쁘고 잘생긴 주연배우들 이여서
조금은 색안경을 끼고 영화를 봤는데
두 주연배우의 연기와 그외의 아역, 조연들의 연기들이 서로 잘 어울려서
영화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하지않아서 좋았습니다.
( 비극적, 코메디적,멜러적. 엽기적,극적, 심파적,등의......아마 감독님의 좋은 연출력 이겠죠)
영화가 끝나고 뒤에서 어떤 여자분 왈"되게 슬플걸 기대하고 펑펑 울려고 준비하고왔는데
의외로 별로 안슬퍼서......" 하는데.....
저는 영화를 보면서 어느새 눈물이 줄줄 흘러 눈도 붓고 목소리가 잠기더라구요.(원래 눈물두 많지만)
(저뿐만 아니라 같이간 제옆 친구도 좀 많이 울었더라구요 ㅠ..ㅠ)
울다가... 웃다가...울다가... 웃다가...울다가.....암튼 모든 영화적 요소가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더하지도 부족함도 없는 잔잔한 슬픔과 웃음이 있어 감동을 주는 "좋은영화""잘 만든 영화" 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고 죽음과 사형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작책도 읽고 영화도 한번 더 볼 생각입니다.
돈을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 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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