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사회에 당첨되서 서울 극장에서 봤습니다.
저는 강동원과 감독님이 무대인사할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실물로도 보고 좋았어요..
암튼 저는 원작을 읽지도 않았고 공지영 작가님이 방송에서 사형제도 폐지되어야 된다고 얘기하실 때..
사형제도는 존속되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영화가 후반부에 몰아서 눈물을 강요한다던가 그러지 않아요.
중간 중간.. 서로의 상처에 대해 조심스럽게 얘기할 때.. 그냥 진심으로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강동원의 얼굴에서 사형수의 느낌이 정말 날 수 있을까 또 둘이 좋아하는 사이가 된다는게
쉽지 않아서 설득력이 있을까 또 의문이었는데요. 정말 말끔히 해결됐어요^^
강동원 연기가 예전보다 성숙했구요. 이나영은 자기만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한 것 같아요~
결론을 내리자면 오래간만에 정말 좋은 영화를 만난 것 같아요~
겉만 화려한 영화보단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영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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