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 싶었던 영화! (우행시)
시사회로 볼 수 있어서 더욱 기쁘고 설레였답니다. (무비스트에 감사^^)
영화 참 좋았고, 잘보고 왔습니다.
원작도 탄탄,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 감독님의 연출도 좋았습니다.(전문가는 아니지만~)
무겁다면 무거울수 있는 스토리를 너무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때때로 웃음도 주고, 잔잔한 슬픔속에
긴 여운을 줍니다.
삶에 대해 돌아보게 하고, 가족과 이웃들 그러니까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 같아요.
살아가면서 상처 하나 없는 사람 어디 있을 까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 윤수와 유정처럼......
이영화는 상처받은 사람에게 내미는 따뜻한 위로의 손길같은 영화라 말하고 싶네요.
때때로 죽는것 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용서를 윤수가 살해한 파출부(딸)의 어머니를 통해,또
유정이 어머니를 용서하는 과정에서 진실되고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상처는 용서(화해)와 사랑을 통해서만 치유가 되지요~
윤수와 유정의 관계는 사랑 그 이상의 사람에 대한 이해,배려,끌어안음 이라 생각합니다.
간간이 웃다가 , 너무 자주 우느라 사실 영화내용에 집중을 하지 못했네요~
중간정도 읽은 책은 마저 읽어야 겠고, 영화는 다시 한번 봐야 할 거 같아요.
윤수때문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의 바램대로 감옥에서라도 살아만 있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구요.
너무도 슬픈 윤수의 애국가가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형집행 직전 "애국가를 불렀는데도 너무 무서워요" 라는 윤수의 대사가
마음을 저밉니다.
윤수와 유정의 행복한 시간~
목요일 10시~1시가 되면 더욱 두사람이 생각 날거 같아요~
저도 제가 있는 곳에서 누군가와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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