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로 영화를 먼저 보게 되어서 너무 기뻤어요^^
거기다 덤으로 강동원씨도 보고..ㅎㅎㅎ
소설을 보지 않은 나로서는 원작과 영화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잔잔한 감동을 느끼면서 소설 또한 참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무거운 소재인데, 그리 무거워 보이지 않았고 웃음과 눈물을 오가게 만들었습니다.
윤수와 유정이 만나서 서로의 닮은 점을 찾아가면서 사랑이라는 감정도 생기게 되고...
서로의 상처와 외로움을 터놓고 말하면서 서로에게 힘과 안식처가 되주던 그들...
누구나 사람에게는 아픔상처와 외로움이 있다는 걸...
그 기억 속에서 삶의 고통을 느끼며 삶을 마감하려 한다는 것...
사랑과 기쁨을 느끼며 삶은 고통이 아닌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 그들...
죄수역에 안 어울릴거 같은 동원씨~~ 의외로 정말 잘 어울렸고, 나영씨의 연기도 너무 맘에들었고,
중견 배우들의 연륜이 뭍어나는 연기도 가슴을 적셨습니다. 조연들의 감초 역할도...
마지막에 윤수가 애국가를 부르며 무섭다~~~ 무섭다~~~ 소리치던 장면이 자꾸 생각나서 눈물이 울컥합니다.
사랑을 알았지만, 사랑할 수 없고... 살고 싶었지만, 살아갈 수 없는 그...
많이 울고 또, 가끔씩 웃으며 본 영화...
정말 감동의 물결이~~~ 생각날 때마다 가슴이 절절해집니다.
목요일 10시에서 1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저도 그런 시간을 만들어 살아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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