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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기대안하고봤는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liebe313 2006-09-09 오전 12:20:59 1644   [6]

난 언니가 이영화시사회가 당첨됐다고 했을때도 그렇게 기대하지않았다

그냥 영화보러가는거지...정말 편한맘으로갔다

사실 이영화보기전에 김승우씨가 나온 해변의여인이란 작품을 보고 적잖이  허무한 충격을 맛본후였으므로..

 

그래..장진영씨의 출연이유가 살짝 기대를 불러오기는했었다

 

영화에서 제일많이 나온말은 "x발"

처음에 영화초반부에 나올때는 적응하기힘들더니 중반 후반부에 가서는 하도많이 나오다보니까 아무렇지도않게들렸다

그래도 역시 욕이 너무많이 나오는건 별루다

장진영씨의 역할은 술집아가씨..애인이있으면서 장진영과 거의동거하는 남자 김승우..

소재는 현실과 참 동떨어졌지만 내눈에서 마지막에 눈물이 떨어지더라..

난 정말 눈물이 많지도않고 영화평도 정말 냉정하게 하는사람중에한명인데

마지막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영화속에 나오는 장진영씨를 동정하며 불쌍하게 여기고있더라는것이다..

이영화를 보고 무슨 거대한 교훈을 얻을수 있는것은 아니다

헌데..주변사람들한테 추천해줄만한영화야?라고 묻는다면 yes다

그냥 영화속에 빠져들게되고 나도모르게 영화속 김승우를 욕하며 남자들은 역시 다 나쁜x이야..믿으면안돼..이런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해져왔다

하여간 마지막포스는 있는영화다..추천

 

아!장진영씨가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한마디쓰고싶다

정말로 우리나라 영화계 여자배우중 보석같은분들중 한명이라구..연기가 사람마음을 뭉클하게해주시네요

청연흥행실패이후 많이 힘드셨다구 어느잡지에서 인터뷰하신거봤는데..

이번 영화에서 연기보고 정말팬이되었어요..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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