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를 통해 서울극장에서 시사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원작을 읽을 때 이미 영화화 될 것이 예고되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도 윤수와 유정을 강동원과 이나영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었다.
이미 뻔한 결론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영화의 첫장면부터 엔딩크레딧까지 스크린으로부터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그러면서,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낸 훌륭한 영화이다.
주연인 이나영과 강동원 뿐아니라, 그들의 주변인물들까지..
완벽한 캐스팅이 영화를 현실감있게 그려낸 듯하다.
누구라도 꾹참던 눈물이 흘러내릴 수 밖에 없는
눈물을 참아내기 어려운
그런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두 시간이 나의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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