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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첩보액션영화 본 아이덴티티
leeska0720@ 2006-09-10 오후 9:33:26 1825   [7]
 

독창성과 창의성이 넘쳐나는 최고의 첩보영화


많은 네티즌 분들이 최고의 첩보영화로 007시리즈를 뽑으시더군요,그분들의 말씀이 따르자면 007시리즈는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첨단비밀무기들을 가지고 전개해나가는 액션들이 볼만하고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부해서 최고의 첩보영화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007시리즈는 최고의 첩보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왜냐하면 007시리즈의 이야기는 똑같기 때문입니다. 영국 MI6의 비밀요원인 제임스 본드는 영화속에서 항상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그리고 그 여자와 힘을 합쳐서 나쁜놈의 세계평화 아니면 영국을 위협하는 음모를 막고 나쁜놈은 항상 집니다, 이런 스토리라인과 대결구도는 저에게는 너무나 진부하고 식상했으며, 007시리즈의 재미를 떨어뜨려서 저를 더 이상 007시리즈를 보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007이 처음 나온후에 나온 다른 첩보액션영화들도 007시리즈의 영향을 받아서 007식 대결 구도를 따라해서 스파이영화들은 진부하다는 생각을 저는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007 시리즈의 첩보영화 스타일을 탈피하고 새로운 첩보액션영화의 스타일을 제시하려고 한 첩보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였습니다.

1996년에 나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제일 첫편인 M:i-1은 007식 스타일에서 좀더 발전된 지능적인 스토리전개를 펼쳐나갔습니다. 007처럼 혼자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팀워크로 IMF요원들인주인공들이 나쁜놈의 음모를 치밀한 두뇌게임과 아무도 모르게 비밀스럽게 펼쳐지는 스릴넘치는 비밀작전을 펼쳐나가면서 분쇄해나가는 스토리라인은 저에게는 엄청나게 독창적이었고 창의력이 넘치는 것이었고 007시리즈가 주지 못하던 엄청난 스릴과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에 나온 M:i-2즉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2편은 전형적인 007식 로맨스스토리와 007시리즈와 별 다를바 없는 진부한 선악대결구도를 내놓고 말았습니다. 이로인해 저는 완전히 첩보액션영화라면은 안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영화 굿윌헌팅에서 주연을 맡아서 그 연기력을 서서히 넓혀간 맷 데이먼이라는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온 2002년에 제작된 첩보영화인 “본 아이덴티티”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가 별 볼일 없는 007식 첩보영화인줄 알고 아무기대없이 비디오로 빌려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대를 엄청나게 뛰어넘어서 007시리즈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능가하는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거기에다 이 영화는 007시리즈와는 비교가 안되는 최고의 첩보영화였습니다.

왜나고요? 이제 차근 차근 차례대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첩보영화에서는 볼수 없었던 독창적인 스토리를 전개해나간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기억을 모조리 다 잃어버려서 자신이 누군지도 자신이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한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바닷가에서 구출된후,자신의 정체성을 자신의 몸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계좌번호와 자신의 등에 남아있는 총알자국 두개를 실마리로 해서

자신을 암살하려고 하는 정체불명의 거대한 기관의 위협과 추격을 받으면서 유럽을 돌아다니며 추리해나가다가 자신이 CIA의 암살작전을 수행하는 비밀요원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스토리는 예전의 첩보영화에서는 볼수 없었던 독창적인 스토리였습니다 기억상실증을 전에도 여러영화들이 써먹은적 있었던 꽤 흔한 소재였지만 첩보영화에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2)007같은 영화에서는 볼수 없었던 비밀요원 즉 스파이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수수께끼를 푸는 도중에 덮치는 또 다른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면서 추격받지만 자신의 목숨을 비록 기억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에 본능적으로 배어있는  전문적인 암살요원으로서 엄청난 판단력들과 무술실력 그리고 위기 상황 대처력을 이용해서 빠져나가는 설정들은 예전 첩보영화에서는 볼수 없었던 설정들로 저를 이영화에 엄청나게 몰입시켰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 선보이는 이러한 판단력들과 초스피드로 상대방을 제압시키는 엄청난 무술실력 그리고 위기상황 대처력등은 제가 영화속에나 등장하는 스파이들이 아닌 진짜 현실적으로 존재할 것 같은 비밀요원의 모습을 그려내었습니다.

보통  007시리즈에서는  Q라는 MI6의 과학자가 개발한 비밀무기를 이용해서 상황을 빠져나가거나 상대방을 제압시키는 만화같은 설정들이 나오는데 제가 위에서 말한 설정들은 비밀무기들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몸에 밴 운동신경들로 제압하거나 위기 상황을 빠져나가는 것이어서 만화같지가 않고 너무나 현실적이었습니다.

3)스파이의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

이 본아이덴티티라는 영화 자체가 어두운것도 그렇지만,이 영화는 스파이의 고뇌와 갈등을 그립니다. 주인공이  자신이 한 국가의 이익을 위해 CIA의 비밀암살작전을 수행하는 비밀요원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게 CIA에서 보낸 다른 암살요원들이고 자신을 죽이려는 이유가 바로 자신이 CIA엄청나게 중요한 암살작전을 실패했고,또한 이실패한 암살작전을 은폐하기위하여임을 알게되고 나서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의 배후에 있는자 즉 이 암살임무의 책임자를 찾아가서 하는 대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인공:난 더 이상 이런일(암살임무수행)하고 싶지 않아.

책임자:그건 네가 내릴수 있는 결정이 아닌 것 같은데

주인공:(책임자를 때리면서)사람들에게 내가 죽었다고 말해,나는 이제 내편일 뿐이야, 만약 네놈이 내 뒤를 또 쫓았다가는 내 멩세코 너에게 처절하게 복수할거야.


이 대사는 주인공이 자신의 폭력으로 가득찬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기위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런 주인공의 인간적인 고뇌나 인간적인 면은 007영화나 미션 임파서블에서는 볼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영화들에서 나오는 스파이들에게서는 인간적인 고뇌나 인간적인 면을 찾을수 없었던 것에 비해서 이 영화에서는 그런면을 보여줘서 이전 첩보영화들과는 다른 흥미를 느끼게 했습니다.


제가 위에서 보여준 3가지 요소들 때문에,저는 이 영화가 진부한 007식 영화들보단 훨씬 더 재밌는 최고의 첩보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분들중에서도 진부한 007식 영화에 지겨움을 느끼셨다면, 본 아이덴티티를 강력 추천합니다. 한 번 봐보십시요,진짜 새로운 느낌의 진부하지 않은 첩보영화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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