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제 봤습니다..
제가 눈물이 적은편이지만
영화를 보고있는 순간 눈물이 몇방울 뚝뚝 떨어지더라구요..ㅠ
그렇게 신파적으로 슬픈 건 아닌데
그냥 보고있자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처음에는 이나영이 자살시도 계속 하고
너무 가족들에게 필요이상으로 쌀쌀맞게 굴고..
그래서 저는 '이나영 역할 왜 저렇게 싸이코적이야..-_-' 하면서 봤는데,
이나영이 자신의 어릴 적 상처를..(그것도 아주 엄청나고 슬픈상처..ㅠ)
강동원에게 눈물흘리며 얘기하는 모습에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 때부터 눈물이 나더군요..
근데 이나영의 슬픈얘기는 잘 표현이 된 것 같은데..
강동원의 어릴 적 슬픈사연은 좀 표현이 잘 안 된 느낌도 받긴했어요..
아무래도 영화이다보니 그건 어쩔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그점은 조금 아쉬웠음...
하지만 마지막 장면은 정말 강동원의 연기가 빛을 발합니다..
전 특별히 강동원 팬은 아닌데 마지막장면에서 강동원 연기잘한다고 느꼈어요..
마지막장면에서 완전 눈물 쏟았습니다..
제 뒤에 앉은 어떤 여성분은 훌쩍훌쩍 펑펑 우시더군요...뜨앗..;;;
근데 중간중간 나오는 장면들은 슬프고 포스강한 장면도 많고 강렬한느낌도 있었지만
이어나가는 연결부분이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서 실망하셨다는 분들도 계신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만족합니다..
돈 아깝다는 생각 전혀 안들어요..^^
하지만 너무 많이 기대하고 가시면 실망하실수도 있다는 거 ..^^;;;
하지만 보고 나시면 괜히봤다라는 생각은 안 하실꺼라는 거...^^
말씀드리고 싶네용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