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모처럼 영화를 보러갔다.
개봉 첫날인 14일 목요일.
왜 목요일날 개봉했는지 영화를 보면서
그것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었구나 깨닫게 되었다.
신문에서의 리뷰도 그렇고 이나영이 나온영화,
드라마(네멋대로 해라, 아일랜드)나 영화(후아유) 모두 재밌게 보아서
이 역시 나를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 같았다.
기대하면서 친구에게 강력추천했다.
보았다.
왜 이나영을 자살녀가 되었을까?
강동원은 왜 사형수일까?
영화를 보면서 하나씩 해결되었다.
가슴이 아팠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부와 명예를 가진 문유정
하지만 그에게는 남에게 말못할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나라도 자살녀가 되었을것 같다.
사형수 정윤수
동생의 죽음, 그리고 누명
아 정말 왜 그랬는지 바보같기도 하고
그상황을 이해하려니 정말 슬펐다.
서로 반대되는 상처를 가진 그들이 풀어나가는 사랑
아름다웠다.
차분히 진행되는 전개를 잘 감상했다.
하지만, 못내 아쉽다.
소설을 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예상한것과는 달라서 일까?
무언가 다를줄 알았는데 이영화 역시
뻔했다.
송해성 감독의 파이란 멋졌었는데,
나에게 무언가 2%의 아쉬움을 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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