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승선생님과 함께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공연하면서 선생님께선 늘 바쁘셨다.
오늘 선생님의 영화 <무도리>를 보니 그 이유를 알만 했다.
자살하러 무도리에 온 사람들 덕에 잠시나마 돈맛에 취해 인륜을 저버리려 했던 세 노인.
그러나 자기 자식의 자살은 막지 못했다는 자책을 하면서 이들의 인간미는 회복된다.
연기베테랑이라 할 세 분과 중견배우분들의 연기력은 역시 관객에게 신뢰감을 줬다.
또한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삶의 강한 열망을 확인한다는 설정도 이채롭다.
군데군데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들이 있고 ,
안정적인 스토리라인과 인간미 넘치는 연기력 등은
이 영화의 큰 장점이었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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