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행시를 일단 너무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구 갔다. 처음에는 약간 지루했지만 점점 흥미로웠다. 특히 마지막 작면에서는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날 뻔 했다. 진짜 너무 슬프고 재밌는 영화이다. 그리고 삶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진짜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이다. 다만 아무래도 시간상 책의 내용보다는 좀 많은 장면들이 들어가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그리고 캐스팅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이나영과 강동원 둘 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 나는 잘 우는 편이 아니라 눈물이 살짝 날뻔했지만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울었다. 맘 편하게 울고 싶다면 정말 꼭 보면 좋은 영화인 것 같다. 그리고 가을이라는 분위기에도 너무 잘 맞고... 그리고 그냥 단순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독특한 소재의 멜로라서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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