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괴물 괴물
mchh 2006-09-16 오후 7:03:28 979   [4]

입소문만큼의 대작이었다. 규모나 배우들의 연기나 작품의 완성도나...

이 영화에는 두마리의 괴물이 나온다. 희귀망측한 돌연변이 괴물과 미국이라는 거대한 괴물. 제작비의 절반가량을 투입한 첫번째 괴물은 기존의 그 어떤 CG와는 비교도 안 될만큼 깔끔했다. 그 외모만큼이나 출현 자체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괴물이 없는 상태에서 있는 것처럼 연기를 했을 배우들의 연기는 가히 탁월하다. 가족의 의미에 대한 돌을 던져 의문을 제시하고 거기에 대한 해답을 내렸다. 무능력하고 무시당하기 일쑤인 가장 박강두(송강호)의 무조건적인 자식사랑은 가히 눈물겹다. 하지만 각자의 개성이 다양한 형제들은 그러지 못하다. 사이가 나빠서가 아닌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매개체는 결코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괴물을 상대로 보여 주었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괴물에 맞서는 모습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는데 속이 들끓고 후련했다. 한강에 버려지는 독극물. 그건 바로 우리 현실에서의 미국이란 존재처럼 느껴졌다.(나는 반미도 친미도 아니다) 강두의 가족이 돌연변이 괴물과 싸우는 동안 영화는 미국과 싸우고 있는 듯 했다. 결국 두마리를 다 이겼기에 그 감흥은 극에 달했는지도 모른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연출력! 재미속의 메세지. 긴장 속의 편안함.

달리고 넘어지고 때리고 살인의 추억과 플란다스의 개 그리고 단편영화 지리멸렬까지 괴물은 그가 할 수 있는 할 수 있었던 모든 것을 시도해 보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편집점이 무척이나 깔끔했다.

근데 뭔가 아쉽다 2%정도.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8349 [우리들의 ..] 우리들의 행보관 시간? isquare 06.09.17 1352 5
38348 [우리들의 ..] 대박나세요 !!!! whvhrtjdns 06.09.17 913 4
38347 [각설탕] 이거이거 ㅍㅍ ㅠ (1) whvhrtjdns 06.09.17 858 3
38346 [우리들의 ..] 나의 예상은 어긋났다. rhtnrdud 06.09.17 1474 8
38345 [글래스톤베리] 존재하기에 품을 수 있는 열정 kharismania 06.09.17 934 4
38344 [라디오 스타] 박중훈 부활! gllky337 06.09.17 1080 10
38343 [우리들의 ..] 가슴도함께 울었습니다.. (1) power0ju 06.09.17 1173 7
38342 [불편한 진실] 엘 고어... 그가 진정한 환경 대통령! songcine 06.09.17 1327 5
38341 [천하장사 ..] 생각보다 너무나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hrqueen1 06.09.17 1022 4
38340 [두뇌유희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스테리범죄스릴러 maymight 06.09.16 827 3
38339 [워터스] 워터스: 여성 관객을 위한 동화같은 영화 mrz1974 06.09.16 1107 5
38338 [두뇌유희 ..] 뭔가 제목이 좀 잘못된 듯한.... jy9983 06.09.16 1134 3
38337 [우리들의 ..] 지금도 삶과 죽음 속에서 투쟁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2) jy9983 06.09.16 1102 9
38336 [라디오 스타] 잔잔한 감동과 웃음이 있는 영화. jy9983 06.09.16 944 3
38335 [무도리] 감동과 웃음!!! michelle35 06.09.16 762 4
38333 [에이리언 4] 한층 진화된 에일리언 beoreoji 06.09.16 2066 6
38332 [에이리언 3] 이번엔 데이빗 핀처 beoreoji 06.09.16 1761 3
현재 [괴물] 괴물 mchh 06.09.16 979 4
38330 [호로비츠를..] 제대로된 감동 스토리 (1) rmftp0305 06.09.16 1115 4
38329 [우리들의 ..] 우리들의 삶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 (1) puredew0802 06.09.16 1181 4
38328 [뚝방전설] 뚝방전설 : 양아치 어조의 메이저판 영화 mrz1974 06.09.16 1284 4
38327 [무도리] 기대감의 틈새 공략 kharismania 06.09.16 828 5
38326 [구미호 가족] 격려해주고 싶은 실패담 kharismania 06.09.16 918 8
38325 [가문의 부..] [ 가문의부활 ] sexyori84 06.09.16 926 6
38324 [레이크 하..] 너무 행복해진 커플이야기... namunara 06.09.16 1187 5
38323 [아파트] 차라리 고소영이 귀신이었으면.. (스포일러 잔뜩) one2000 06.09.16 1280 6
38322 [냉정과 열..] 마모된 기억, 그럼에도. cute2302 06.09.16 1125 5
38321 [가문의 부..] [가문의 부활] 잘 될때 그만 두었으면 좋았을껄.. imaplus 06.09.16 1085 5
38319 [태풍태양] 네버랜드를 부탁해 cute2302 06.09.16 1183 2
38316 [무도리] 재밌고 따뜻한 영화 ! gllky337 06.09.16 961 2
38315 [럭키넘버 ..] 오랜만에 재대로된 엑션 스릴러 rmftp0305 06.09.16 1043 4
38314 [죽은 시인..] 또다른 감동.. powerdf 06.09.16 2511 4

이전으로이전으로1591 | 1592 | 1593 | 1594 | 1595 | 1596 | 1597 | 1598 | 1599 | 1600 | 1601 | 1602 | 1603 | 1604 | 160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