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시사회에 당첨이 되었다.
포스터만 봤을 때 왠지 잼있을 것 같아서..
거기다 두뇌유희라 하여 내가 좋아하는 머리 쓰면서 보는 영화장르 같아서이다.
하지만 막상 시사회에 당첨이 되니 갈까 말까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평들을 살짝 뒤적여보니 예고편과 너무 다르다는 내용이 많았다.
하지만 난 예고편을 보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보기로 결정을 했다.
영화가 90분정도의 좀 짧은 영화라 부담도 없었다.
거기에 영화 상영 전에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었다.
홍석천, 김현성, 박준석의.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마냥 신났다.ㅋㅋ
암튼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영화를 즐겼다.
역시 뭔가 좀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름 감독이 머리를 써서 만든 것 같았다.
일종의 "쏘우"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마지막 반전의 장면만)
하지만 영화 제목처럼 굳이 두뇌를 굴릴 필요는 없었다.
그냥 묵묵히 즐기기만 하면 되는 영화.
조금만 더 박진감있게 구성했더라면... 조금만 더 그들이 모인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면
참으로 괜찮은 영화가 되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X가 누구인지 밝혀지는 장면에서 아.. 어쩐지... 그 때 그 상황에서 그 X가 좀 수상했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암튼 그냥 편안하게 즐기기에 괜찮다. 그리 나쁘진 않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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