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보이지 않는 슬픔과 허전함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mchh 2006-09-19 오전 1:11:25 806   [1]
  제목만큼이나 그리 가볍지는 않은 영화였다. 초반부는 무지막지하게 웃긴다. 육두문자는 물론이오 해가 지고나서의 뒷골목의 세계를 너무나도 심심찮게 드러낸다. 그 리얼함에서 솔직함 웃음을 유발한다. 남자의 세계든 여자의 세계든 처음에는 공평하고 솔직하게 드러내지만 중반부부터 조금씩 진지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김승우를 죽이기 시작한다. 남자의 마음속 열개의 방, 여자의 한개의 방 뭐 대충 이런 이야기와도 관련이 있고 침대속 마음 그리고 밖에서의 마음 등등 흔히들 이야기하는 현대의 남여 이야기에 대해 거침없이 다룬다. 그런데 정작 남자만 죽인다. 이것은 현실의 답습보다는 내 개인적인 시선에서는 여성의 손을 들어준 것 같았다. 물론 과장은 있지만 아예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동상이행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들이나 죄없는 장진영을 요양(?)보내는 것들은 영화적인 장치들로 관객들의 도발적인 반응들을 불러내었다. 남녀평등을 주장하지만 아직 여자의 사회적 지위에 인정을 하는 듯 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보고나서도 씁쓸하고 슬픈 이유이다.

  한번쯤 속 시원히 말해야 하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다소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사탕발린 답을 바랬던거 같다. 그래도 분명히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제공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8452 [타짜] 타짜가 과연,,, (2) mudla 06.09.19 1532 15
38447 [러브레터] 오겡끼데쓰까???? daesik011 06.09.19 2402 6
38446 [낯선 여인..] 기발한 아쉬움 gllky337 06.09.19 1309 7
38444 [매트릭스] 영화보다 좀더 나을수도 daesik011 06.09.19 2464 6
38442 [잘 살아보세] 젊은이들은 이해 못하는 그때 그시절... (스포일러 약간) songcine 06.09.19 1147 6
38439 [가문의 부..] 원초적이지만 웃긴 걸 어떡해 jimmani 06.09.19 1298 10
38438 [타짜] 타짜(펌) (2) daesik011 06.09.19 1616 4
38437 [야연] 사랑과 야망 사이에서 everydayfun 06.09.19 1008 3
현재 [연애, 그..] 보이지 않는 슬픔과 허전함 mchh 06.09.19 806 1
38435 [연애, 그..] 보이지 않는 슬픔과 허전함 mchh 06.09.19 921 4
38434 [무도리] 가슴찡한 삶과 죽음의 한판이야기 everydayfun 06.09.19 780 3
38433 [낯선 여인..] 독특하고 기발하지만 살짝 지루한 영화 maymight 06.09.19 1223 4
38432 [타짜] 타짜 간만에 명작~!!! (2) bssam 06.09.19 1780 7
38431 [잘 살아보세] 괜찮다 하지만 재밌진 않다. (2) ysj715 06.09.19 989 3
38430 [무도리] 웃느냐우느냐그것이문제로다. (1) gigibe 06.09.18 1075 2
38429 [짝패] ★★★★ [액션] 짝패 huger 06.09.18 1254 4
38428 [스승의 은혜] ★★★☆ [서스펜스 / 호러] 스승의 은혜 huger 06.09.18 1440 4
38427 [우리들의 ..] 내가 감독이었다면.... (2) djyoon00 06.09.18 1310 9
38426 [우리들의 ..] 뭔가 아쉬움을 남기며...부족함을 느꼈던 영화 (4) janmeury 06.09.18 1346 6
38425 [우리들의 ..] 질긴 희망에 피어난 여백의 아름다움 iseebank 06.09.18 1211 13
38424 [괴물] 괴물. 참을 수 없는 기다림 뒤에서.. slamdunk0000 06.09.18 971 3
38423 [이발사] 이발사 : 한 남자의 일생, 그 속에서 본 공감대 mrz1974 06.09.18 606 4
38422 [센티넬] 센티넬 dongyop 06.09.18 1004 9
38421 [무도리] 조그마한 마을에서의 사건.. (1) moviepan 06.09.18 869 2
38420 [구미호 가족] 실망스러운... (1) k96141010 06.09.18 992 3
38419 [뚝방전설] 그들만의 세계 (1) sayonala83 06.09.18 1116 1
38418 [가위손]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가장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1) danieljesus 06.09.18 2171 4
38417 [우리들의 ..] 파이란을 재밌게 본사람이라면 실망할것... (24) mabbaky 06.09.18 14039 22
38416 [디토네이터] 오전 9시 시사회 (2) foryousky 06.09.18 1083 1
38415 [철마류] 견자단을 좋아했던... inkaone 06.09.18 1626 2
38414 [살파랑] 화이팅!! 견자단 inkaone 06.09.18 1128 2
38413 [용호문] 아쉬운 견자단... inkaone 06.09.18 1543 2

이전으로이전으로1591 | 1592 | 1593 | 1594 | 1595 | 1596 | 1597 | 1598 | 1599 | 1600 | 1601 | 1602 | 1603 | 1604 | 160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