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타짜(펌) 타짜
daesik011 2006-09-19 오전 1:28:33 1617   [4]

좋은 리뷰가 있길래 퍼왔습니다..

 

조승우 김혜수 넘기대되네요^^

 

지금으로 부터 32년전인, 1974년 <새소년>이란 어린이 잡지에 이런

내용의 만화가 연재되기 시작했습니다.. 때는 일제시대..주인공

이강토는 조선인이면서, 일본경찰의 앞잡이로 악명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관할구역에서 탈을 뒤집어 쓴 무술이 뛰어난 정체불명의

한 협객이 일본일들을 응징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게 되고, 이 자의 추적에

혈안이 되었던 이강토는 마침내 그를 발견하고, 도주하는 그의 어깨에

총상을 입힙니다..

 

핏자국을 쫓아 뒤를 밟던 강토는 핏자국의 끝이 자신의 집임을 알았고,

놀란 강토가 방문을 열고 본 것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자신의 형이었습니다..

평소 바보라고 동네 아이들에게 조차 놀림을 받던 형이 그 탈의 주인공이었으며,

일본인들을 응징하는 독립운동가였던 것입니다..

 

형의 죽음 앞에서 자신의 행적을 뼈저리게 뉘우친 강토는 형이 썼던 탈을

쓰고, 자신의 뒤를 따라오던 일본 경찰들을 물리치고는 조국의 땅에서 일본인들을

모조리 응징하기 위해 정처없이 길을 떠납니다..

 

지금도 이 시대 최고의 만화작가로 통하는 허영만 화백이 처음으로 독자들과

만남을 시작하게 된 <각시탈>..의 탄생이었습니다.. 이후, 허영만 화백은

최근의 <타짜>와 <식객>에 이르기까지 32년동안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70년대 중반 당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 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각시탈>은

곧바로 <철면객>이란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는데요,,, <겨울여자>로 유명한

부산출신의 멜로 배우 김추련씨가 주연을 맡아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허영만 만화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그의 작품이 <각시탈>을 시작으로 아마,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최고 인기만화를 영화화한 작품들은 많이 있는데요..

1980년대 최고인기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당시로선 전폭적으로 프로야구구단의

협조까지 받으며 이장호 감독이 1986년에 영화화한 <이장호의 외인구단>..

(당시 "공포의"...라는 단어의 어감이 혐오스럽다고 정부에서 제목변경지시..)

 

<..외인구단>은 당시로선 엄청난 흥행과 함께, 정수라씨가 부른 주제곡 "난 네가.."

가 각종 가요순위에서도 톱을 차지하였고, 주인공 까치역을 맡았던 최재성은

가장 잘 나가는 청춘스타로 등극했을 정도입니다..

 

이후엔 기업의 비리와 음모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이현세씨와 쌍벽을 이루었던

만화가 박봉성씨의 <신의 아들>이 영화화되었는데.. 최무룡씨와 강효실씨의 2세로

화제가 되었던 최민수가 주인공 최강타로 영화에 데뷔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후, 최민수는 이현세 원작의 <카론의 새벽>을 영화화한 <테러리스트>에 이경영과

함께 열연하여 라이벌이었던 두 만화작가 작품에 모두 주연을 맡는 이력을 남겼습니다..

 

이렇듯 인기만화를 영화화해서 성공한 작품이 몇 있지만, 허영만의 만화는 거의

대부분 영화 또는 드라마로 제작되어 대부분 흥행에서도 성공했는데요..

김성수감독의 <비트>와 <미스트 Q>.. <아스팔트의 사나이>.. <날아라 슈퍼보드>

 

올 추석엔 그의 또다른 대표작 <타짜>가 영화화되어 관객들에게 평가를 받게 되는데요..

이번에 영화화되는 <타짜>는 만화의 1부에 해당하는 주인공 고니가 화투판의 고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지리산 작두"편이 다뤄 진다고 합니다..

 

원작이 워낙 재미있고, 방대하다 보니 과연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되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일단 감독이 <범죄의 재구성>으로 비평과 흥행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최동훈 감독이란 점과 조승우, 백윤식, 김혜수, 유해진등 출연진들의 면면이

도박세계의 비정함을 리얼하게 보여줄 연기자들로 짜여졌다는 점에서 일단은

신뢰가 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영화 <타짜>에서는 만화가 허영만씨도 깜짝 출연한다고 하니, 영화를 보실

때는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 <올드보이> 제작사인 쇼이스트가

<식객>도 영화화한다고 얼마전에 발표했는데요.. 만화인생 32년의 허영만 화백의

저력은 지금도 계속 현재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0명 참여)
workat
식객영화도 내년1월 개봉한다네요   
2006-09-29 13:33
vacho
리뷰가 아니고 타짜의 탄생일화를 소개시켜 주는 글이네요..허영만화백님의 대단하심..^^   
2006-09-20 00:49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8452 [타짜] 타짜가 과연,,, (2) mudla 06.09.19 1533 15
38447 [러브레터] 오겡끼데쓰까???? daesik011 06.09.19 2402 6
38446 [낯선 여인..] 기발한 아쉬움 gllky337 06.09.19 1310 7
38444 [매트릭스] 영화보다 좀더 나을수도 daesik011 06.09.19 2467 6
38442 [잘 살아보세] 젊은이들은 이해 못하는 그때 그시절... (스포일러 약간) songcine 06.09.19 1149 6
38439 [가문의 부..] 원초적이지만 웃긴 걸 어떡해 jimmani 06.09.19 1299 10
현재 [타짜] 타짜(펌) (2) daesik011 06.09.19 1617 4
38437 [야연] 사랑과 야망 사이에서 everydayfun 06.09.19 1009 3
38436 [연애, 그..] 보이지 않는 슬픔과 허전함 mchh 06.09.19 806 1
38435 [연애, 그..] 보이지 않는 슬픔과 허전함 mchh 06.09.19 921 4
38434 [무도리] 가슴찡한 삶과 죽음의 한판이야기 everydayfun 06.09.19 781 3
38433 [낯선 여인..] 독특하고 기발하지만 살짝 지루한 영화 maymight 06.09.19 1226 4
38432 [타짜] 타짜 간만에 명작~!!! (2) bssam 06.09.19 1781 7
38431 [잘 살아보세] 괜찮다 하지만 재밌진 않다. (2) ysj715 06.09.19 992 3
38430 [무도리] 웃느냐우느냐그것이문제로다. (1) gigibe 06.09.18 1076 2
38429 [짝패] ★★★★ [액션] 짝패 huger 06.09.18 1256 4
38428 [스승의 은혜] ★★★☆ [서스펜스 / 호러] 스승의 은혜 huger 06.09.18 1443 4
38427 [우리들의 ..] 내가 감독이었다면.... (2) djyoon00 06.09.18 1310 9
38426 [우리들의 ..] 뭔가 아쉬움을 남기며...부족함을 느꼈던 영화 (4) janmeury 06.09.18 1349 6
38425 [우리들의 ..] 질긴 희망에 피어난 여백의 아름다움 iseebank 06.09.18 1212 13
38424 [괴물] 괴물. 참을 수 없는 기다림 뒤에서.. slamdunk0000 06.09.18 974 3
38423 [이발사] 이발사 : 한 남자의 일생, 그 속에서 본 공감대 mrz1974 06.09.18 606 4
38422 [센티넬] 센티넬 dongyop 06.09.18 1006 9
38421 [무도리] 조그마한 마을에서의 사건.. (1) moviepan 06.09.18 872 2
38420 [구미호 가족] 실망스러운... (1) k96141010 06.09.18 993 3
38419 [뚝방전설] 그들만의 세계 (1) sayonala83 06.09.18 1117 1
38418 [가위손]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가장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1) danieljesus 06.09.18 2172 4
38417 [우리들의 ..] 파이란을 재밌게 본사람이라면 실망할것... (24) mabbaky 06.09.18 14042 22
38416 [디토네이터] 오전 9시 시사회 (2) foryousky 06.09.18 1083 1
38415 [철마류] 견자단을 좋아했던... inkaone 06.09.18 1627 2
38414 [살파랑] 화이팅!! 견자단 inkaone 06.09.18 1130 2
38413 [용호문] 아쉬운 견자단... inkaone 06.09.18 1544 2

이전으로이전으로1591 | 1592 | 1593 | 1594 | 1595 | 1596 | 1597 | 1598 | 1599 | 1600 | 1601 | 1602 | 1603 | 1604 | 160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