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행시 솔직히 개봉전 이나영이라는 독특한 배우와
살고싶지 않은 여자와 사형수라는 소재에 조금은 색다른 맛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한건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영화는 우행시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며
첫주 대박흥행에도 불구하고 난 웬지 모르게 본능적으로 이영화에 거부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얼덜결에 영화를 보게되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고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시간은 흘러가고
점점 끝날때가 안되었나를 연신 생각하며 조금식 지루함이라는걸 느끼기 시작했다
이상했다 재미없지는 않은데 그냥 집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
극장나가서 뭐하지 하는 생각들이 들기시작했다
그랬다 뭔가 몰입력을 주지 못했다
재미없지는 않지망ㄴ 그렇다고 재미있지도 않은 영화 우행시
죽을려고만 하는여자 그여자의 아픔
그걸그집어내는 것들이 조금은 억지 스러워 보이는건 나만이 그런것일까
사형수 살인자 사람을 죽인 살인자에게 동좀심을 넘어서 멋있게 그리고 슬프게....
여고생들의 눈물을 자아내게하는 추잡한 짓거리를 보고있나니
심히 속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어찌하여 그가 멋있게 나와야 하는건지 그래서 강동원을 캐스탕한건지
난 그가 사람을 죽였지만 그래도 인간이고 용서받아야된다는 느낌을 주길 바랬지만
영화는 상업성을 고려했는지 전혀 그리 보이지 않았다
조폭을 영웅으로 비화시킨 조폭 영화와 하나 다를것 없이 느껴졌다
내눈이 썩은 건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전혀 공감대가 들지 않을뿐더러
그들이 갑자기 느끼기 시작한 사랑은 글쎄
왜 그럼 강동원이 범행을 저지르기 위한 계기가 된 자기 마누라와 뱃속에 아기는 갑자기 행방물명되어버리고
이나영에 아픔과 엄마에 대한 분노는 갑자기 생겨난 사랑에
모든걸 용서하게 되어지고
그들이 그정도로 사랑했었나 사랑은 그런것일가 그런것은 맞다
근데 이 상황은 너무 아이러니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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