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함께 만든 영화...
장면장면마다 놓칠수 없는 영상과 배우의 열연,.....
감우성의 정말 광대같은 연기...
안보면 후회될 작품...
공길 넌 죽어 다시태어나면 뭐가 되고프냐? 양반으로 나면 좋으련? 장생 아니, 싫다! 공길 그럼 왕으로 태어나면 좋으련? 장생 그것도 싫다! 난... 광대로 태어날란다. 공길 이 년, 그 광대 짓에 목숨을 팔고도 또 광대냐? 장생 그래 이놈아. 그러는 네 놈은 뭐가 되련? 공길 나야, 두말할 것 없이 광대, 광대지!
연산과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순간에도 광대로서 장생과 공길의 자존심은 꺾이지 않습니다.
외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광대일망정 시대를 희롱하며 흥겨운 놀이판에 모든 걸 거는 광대정신을, 그들은 끝까지 잃지 않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장생과 공길의 그 ‘광대정신’은 자신의 일, 놀이판에 대한 열정이 얼마만큼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목숨이 오락가락 하는 순간에서도 내가 하는 일에서만큼은 온 힘을 불살라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 이것이 바로 영화 <왕의 남자>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강한 열정입니다.
날 가슴찡하게 만든 영화... 두남자의 짜릿한 사랑... 처음으로 시도된 영화
감동 그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