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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행시 리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jjw0917 2006-09-26 오후 9:21:50 1525   [8]
어제 저녁 친구와함께 우.행.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봤다.

평소에 멜로물을 좋아한데다가 주인공이 이나영과 강동원이란

말에 기대가 매우컸다. 주위에서 보고온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펑펑 울다 왔다는친구도있고 그저그렇다는 친구도있었지만 대부분 호평이여서

나름대로 기대를 많이하고 보러간 영화였다.

하지만 나에겐 그다지 많은 감명을 주진 못하였다.

영화를 보면서 응근히 지루한 면도있었고 좀 의아한 부분도있고

뚝뚝 끊어먹는듯한 전개때문에  고개를 갸우뚱 하기도했다.

 일단 가장 이상했던건, 문유정의 어머니라는 인물 이였다.

사실 사람들이 어떻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병원에서 문유정이

화를내고 그녀의 어머니가 충격을받고 통곡하며 화를낼때 왜난 피식 웃음이났는지

아직도 이해를못해겠다. 또한 사실 문여정의 어머니에대한 증오가 처음엔 아버지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의 추도식을 다룬부분도 그렇고

어머니의 생일날 식탁에서 밥을먹으며 대화하던중 윤여정이

한얘기를 보면 엄마가 아빠한테 사랑받은줄아냐고 아빠는 엄마를 무서워 했다고,

그말에대한 의문은 결국 풀리지 않았지만,,, 어쨌든 그녀의 어머니에대한 증오가

15살때일어난 그일 때문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결과였다. 아무튼 그녀의

어머니와 그녀와의 관계는 내가 영화를 보는내내 몬가 껄끄럽게 만든 부분이였다.

 그리고 집에오며 왜 나는 사람들이 우는 장면에서 큰 감동을 느끼지 못했는지 생각해보았다.

강동원이 죽인 파출부의 어머니가 그를 용서하는 장면에서만 감정이좀 복바쳤을뿐 

다른 장면에선 깊은 감동이나 슬픔을 느끼지 못했다. 

예전에 너는내운명이나 이프온리, 내머리속의 지우개등

영화를볼때 정말 흐느껴 울었던 나였기때문에, 내가 감정이 매말라서는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영화볼땐 밤을새서라도 보고 나름대로 영화에관람에대한 프라이드가 있는 나인데

집중을 못해서라는건 더욱 납득할수없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항상 영화를보고 감동을 느낄때는 그 주인공의 심정을 내가 느끼게 되고 그감정에 공감이 갈때 이다. 이프온리를 예를들면 그 영화속에선 그둘사이의 애틋함이 정말 내게도 전해진다. 그들이 사랑을 한과정과 어떻게 그속에서 서로 아끼고 얼마나 사랑하는지 서로 얼마나 헤어지기 싫어하는지 내가 저절로 느끼기때문에, 그둘을 정말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때문에 이프온리를 보고 펑펑울고 본뒤에도 깊은 여운이남았던 것 이다.

영화를본후엔 이프온리의 ost만들어도 그영화의 감동이 밀려오고 전율이 흐를정도였다.

앞에 너는내운명과 내머리속의 지우개도 같은 예이다.

하지만 우.행.시 에서는 그 부분이 미약했다. 물론 제발 강동원이 어떻게든 사형을 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마지막 사형 장면에서도 주인공과의 큰 공감을 느낄수가 없었다.

그둘이 서로 아끼고 어렵게 사랑하게되는 과정이 너무 짧았기 때문이다. 영화속에서 그둘의

이별에대한 안타까움이 마음에 아주깊이 와닿질못했다. 예전에 논스톱5 를보고 운적도있다.

그때 구혜선과 이승기, 이정의 삼각 관계를 다룰때였는데 그셋이 그동안 서로에게 어떤감정을

느꼈는지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과정을 다 봐왔기때문에 시트콤인데도 불구하고 눈물을 흘렸던

것 이다. 우.행.시 정말 내용자체는 슬픈내용인데,,,,영화를 울자고 보는건 아니지만 그영화속에서 큰감동을 얻지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뒤늦게 듣게된 얘기지만 원작이 책으로 있다는 얘기를듣고는 정말 짜증이 밀려왔다,,, 책을보고 봤으면 진짜 그들의 감정에 훨씬 공감하고 느낄수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너무 들었다. 조만간 한번 읽어볼 생각이다.

그래도 볼만한 영화이다. 영화 중간중간 자연스런 미소를 만들어주는 장면과 배우들의 연기,

또한 정말로 보는내내 입이벌어지게하는 이나영의 아름다움과 그녀의 까칠한매력ㅎ?, 또 강동원 이대사후 여러번 끝에보이는 천진난만한 웃음이 절로 그의 매력에 빠지게하였다.

또 사형수에대한 내 시각을 조금은 바꿔주는 영화였다. 물론 영화이기때문에 벌어지는 상황이긴 했지만 무조건 사형제도에 극찬성했던 나에생각을 조금은 바꿔주게 해주었다.

아무튼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아직 영화를 보지않은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보라고 권하고싶다. 보고나면 지금 살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지 알게되기 때문이다.

이상 우.행.시를 보고 느낀 나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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