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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마누라] 오버안해도 좋잖아~ 조폭 마누라
marujung 2001-10-06 오전 3:32:29 759   [4]
American SweetHeart의 장르는 코미디...

흠.. 코미디란 말을 하니 최근에 봐왔던 코미디 영화들이 생각나네.
근데 유난히 조폭부터 시작해서 그 아류작도 많이 나왔어...
뭐가 있을까나...
신라의 달밤. 조폭 마누라. 흠.. 친구도 코미디적인 장르도 포함하고 있지?
그럼 친구도 껴주고.. 또 모가 있을까나... 교도소 월드컵도 있구나... 아 곧 나올 달마야 놀자까지..
하나하나 죄다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암튼 많이 나온 거 같은 생각이야.
근데 말야...
갑자기 이런 의문점도 들었는데...
나도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긴 한데..
요즘 관객들 너무 쉽게쉽게.. 내지는 가벼운 걸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애..
지난 주 딱 대비가 되는 영화들이 있었지?
아주 좋은 예가 될 수 있겠네.

'조폭 마누라'하구 '봄날은 간다'
신문의 기사를 봤는지 모르겠다. 조폭 마누라가 신기록을 세웠다며?
6일 사이에 140만명인가 불러 모았다구...
그에 반해 더 기대를 모았던 봄날은 간다는 50만명 정도에 그쳤다던데...
모 50만명이면 꽤 괜찮은 수치라 생각은 하는데...
그것 보단...
'조폭 마누라'가 우리 나라 영화계에서 지금 한 획을 그어 버렸다는 거에 대해..
정말 할 말이 별루 없다...
아니 그 영화가 재미 없다는게 아니라...
분명 재미는 있는데.. 솔직히 요즘 코미디 영화 그 정도 못만드는 영화 없잖아?
흠... 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렇게 생각해야 겠네..
워낙 사는게 정신 없구.. 빠득하다 보니... 영화 한 편 보는데..
거기 가서도 머리쓰면 짜증나잖아?
그냥 편한게 좋은거구 좋은게 좋은 거랬다구... 그런 추세인가봐...

아.. 이 얘길 하려던게 아니었지..
음 American Sweetheart를 보고 왔지...
Na 카드를 받고 처음으로 free shop을 이용해 봤지..
헉.. 정말 꽁짜더만...^^
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조폭 마누라보다는 American Sweetheart가 보고 나서 웃고 나오는 청량감은
더 상쾌했었어~
조폭 마누라는 모... 코미디가 그렇지란 생각을 지울 수 없었고...
약간의 오버와 웃기기 위한 억지에 나도 피식 웃고 나오긴 했지만...
그렇게 나오고 나니... 그게 다더라구...
코미디 영환데 뭘~ ... 더 바라는게 있을라구...
아.. 근데 American Sweetheart는 왜이리 유쾌할까...
마치 그런 기분이야..
김빠진 콜라를 마시는 거와 갓 딴 콜라를 마시는 느낌...
잠시 생각해 보니..
여기에선 웃기기위해 오버하는게 없더라구...
솔직히 우리나라 제작사들은 코미디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 뭔가를 아는 거 같애.
이 시점에선 이렇게 해야 웃길 수 있으며...
양아찌같은 애들 몇 명 출연시켜서(조폭 마누라의 5명 똘마니, 신라의 달밤의 이종수와 그의 똘마니,
주유소 습격사건의 양아찌 똘마니등등..) 분위기 봐서 몇 번 출연시켜 주고..
쌍 ㅅ 들어가는 말 없으면 안되고...
모.. 그렇더라구... 비슷비슷한 거 같구...
그러다 보니 American Sweetheart같이 그냥 물 흐르듯 웃겨주는게 왜이렇게 신선해 보이는지 모르겠어..

인물 파괴의 영향인가..
그런 방법도 괜찮을 거 같애.
코미디할 배우가 딱히 정해져 있는 건 아니겠지만...
빌리 크리스털의 왠지 아닐 거 같은 야비스러운 캐릭터...가 정말 잼있었던거 같애..
영화 홍보를 위해서라면 뭔 방법인들 못쓸가마는...
'15분'에서 보여줬던 미디어의 비판적인 모습들을 은근히 비꼬는 장면들...
보고 나니 더 속시원한거 같애..
이 영화를 보니 솔직히 좀 지겹기도 하다.
오버하고 억지로 웃길려는 그런 영화들이...

그냥 대다수의 관객들이 원하니까.. 앞으로도 계속 나오기야 하겠지만..
곧 개봉할 영화인데.. '와이키키 브라더스'하구 '라이방'..
드라마라는 장르이긴 하지만 코미디 장르도 들어 있거든...
그런 코미디가 정말 잼있는 코미디인거 같애..
코미디란게 우리 삶 자체가 코미디 아니겠어..?
모 별나라 얘기가 아니라... 우리네 삶에서 묻어나오는...
그래서 공감이 가는 그런 코미디를 보고 싶어...
보고 나서 그냥 영화잖아란 생각 안들게 해주는....
난 차라리 '와이키키 브라더스'하구 '라이방'같은 '괜찮은' 영화들을 권해주고 싶어..
보고 나서 그냥 허탈한 듯... 아무 생각 없이 집에 가게 만드는 코미디 보단..
보고 나서 가슴 저미는... 무언가 잡히는 그래서 가슴 벅찬 그런 코미디를...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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