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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imaplus 2006-09-29 오전 1:13:12 991   [2]
 
[스포일러 있어염]
 
악마가 프라다를 입는다? 제목은 참 독특한데 도대체 무슨내용일까~ 하면서 호기심을 가졌었는데 동명의 원작이 있었다. 서점에서 잠깐 훓터 보고 영화의 내용을 본 결과.. 브랜드 조장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해보었다. 그리고 여성들은 무척 좋아하겠군 하는 생각도.. 영화를 본 결과는 생각외로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역시 편견이란 무서운거다. 결론은 직접 보고나야 알수 있는법.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영화에 나폴레옹이 나오냐구? 에이.. 그건 아니고, 영화의 주인공 미란다 (극중 런웨이라는 잡지 편집장, 메릴 스트립분)의 카리스마에서 나올법한 명언이다. 런웨이라는 패션잡지의 편집장으로서 절대적인 파워를 지닌 그녀에게 불가능이란 없어 보인다. 폭풍우가 치는 날씨에 비행기가 못 뜨는 상황에도 그녀가 시키면 비행기를 띄우도록 해야 한다. 그녀의 명령 하나로 인해 하위 직원들은 꼼작달싹도 못한다. 외모에서부터도 화이트 머리에 짜르르한 옷맵시.. 카리스마는 아무나 가질수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단지, 만약 내 상사가 저런 사람이라면 난 아마 하루도 못 버틸거다.
 
 
사회 초년생.. 하지만 열성만은 그 누구보다 최고!!
 
영화상 런웨이의 미란다의 비서 자리는 응시자 백만명중에 1명만을 뽑아 바늘구멍보다 작은 최고의  경쟁율이다. 주인공 앤디 (앤 하서웨이분)는 그 경쟁율을 당당히 뚫고 입사를 했으니 행운아라 할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그녀가 오래 버티리라고는 생각을 못한다. 우선 편집장이 원하는 어떤 구색도 갖추지 못한 평범한 사회 초년생이며, 사실 그녀 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 저널리즘 기자직이 안구해지자 우선 일은 하고 보자는 식으로 무턱대고 해본 직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사가 이 정도로 일종의 사이코 일줄은 생각도 못했겠지.. 하지만 그녀의 의지는 생각보다 쎈듯 보인다. 아니면 생활력과 위기의식 해결력이 상당히 강한.. 처음엔 일반인 처럼 못되게 구는 상사를 투덜대지만, 아무도 그의 투정을 안 받아주자 그녀는 변신을 시도한다. 회사내의 수석디자이너를 통해 옷을 대여하면서 편집장 미란다의 마음에 쏙 들 정도로 일을 진행시킨다. 호와~ 아무리 영화라지만 그녀 너무 대단해 보인다. 그 살아남기 힘든 환경에 저렇게 능숙하게 대처하다니 입이 딱 벌어질수 밖에 없다.
 
 
미란다 = 앤디 VS 미란다 ≠ 앤디
 
극중 미란다가 앤디에게 하는 대사중에도 나오는데 "넌 나를 무척 많이 닮았어?" 라는 말. 최고의 자리에서 절대권력을 지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점도 재빨리 캐치하고 대응을 빨리 해야 한다는것. 그리고 무슨 일이던지 간에 철저함을 가져야 한다는것. 아무리 냉정해 보이고 쌀쌀한 미란다도 사실은 자식을 무지 위하며 우는 장면은 그녀 또한 여자이며 약한 존재임이 드러나 겉으로 들어나 보이는 화려함만이 전부는 아님을 영화상은 보여준다. 하지만 그 화려함은 제목에서처럼 악마의 유혹일지도 모르겠다. 그 유혹을 어느 누구도 뿌리치기란 쉽지 않고, 남들보다 위에 있고 싶어하는, 상위권의식은 누구든 한번정도는 품을수 있는 상상력이 아니던가? 물론 그 대가를 얻기위해서는 무진장 어려운 노력이 필요함을 다들 알것이다. "아마 미란다가 남성이었으면 사람들이 그녀의 행동에 대해 그렇게 매몰차게 생각했을까? 아마도 칭찬을 받았을 것이다" 라며 어느덫 그녀의 행동과 비슷해 지는 일종의 감정이 생기는 앤디의 대사에서 미란다라는 캐릭터는 으르렁 대는 사자처럼 악독한 인물만은 아님이 드러난다. 하지만 앤디가 미란다와 다른점은 아직 사회의 초년생일수도 있겠고, 감정이 자신의 욕심보다도 의리에 중점되어 있다는것이 중요하다. 그녀는 백만분의 일의 경쟁율을 뚫고 들어간 그 자리 (물론 비서라서 화려한 모습속에 속어로 시다바리 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지만)를 미란다의 자기를 닮았다는 말에 무언가 생각을 했는지 자신의 소념과 주변의 지인들을 위해 과감히 벗어버리고 만다. 과연 나였으면 그게 가능했을까? (물론 그런 상사에서 앞에서는 앤디처럼 견디지도 못하지만) 악마의 유혹은 그 어느것보다 달콤한데 말이다.
 
 
이 영화의 배우들 그리고 매력포인트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명품 패션쇼라는 것이다. 몇몇은 들어 알지만 들어보지도 못한 그 많은 명품에 주인공 앤디의 변신에서 부터 펼쳐지는 패션쇼는 가히 여성들의 마음을 움직일듯 보인다. 사실 못사서 그렇지 명품 싫어할 사람 있을까?(이거 편견인가?) 모 어쨋든 간에 남자인 나로서도 멋진것은 인정을 할 정도였으니 어느정도 기대하셔도 좋을거다. 그리고 생각컨데 원작, 책으로 읽는다면 필자처럼 브랜드에 대해서 많이 모르는이는 이해도 하기가 힘들지 않을것 같은데, 원작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영상을 통해 글에서 표현된것이 구체화 되었을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최고는 배우 메릴스트립이다. 어찌나 표독하게 연기를 하는지.. 그녀의 절대권력은 너무도 멋지다. 내 윗 상사가 저러면 정말로 투털투덜하면서 미워하고 저주하겠지만, 영화속 그녀는 일종의 사랑개념처럼 보담아 주고픈 여성캐릭터들과 달리 남성의 파워라고 해야 하나~ 강한 파워가 느껴지는데 가히 최고라고 자부된다. 그리고 앤디역의 앤 하서웨이는 프린세스 다이어리 이후 오똑한 콧날에 쭈욱 빠진 몸매로 남성들을 지대로 현혹시켜준다. 패션계가 지독히도 날씬함을 원해서인지..영화상에서는 그녀를 별명으로 66(몸매치수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medium이란다)이라며, 44내지 55의 옷들에 니 깟것이 몸을 끼워넣을수 있겠어 하는데.. 사실 그녀도 무지 날씬한 건데 44가 small보다 더 작은 치수라니 모델들은 밥도 안먹는 별종 직업인것 같은 생각이 팍 든다. 머 어찌되었건 그녀 또한 열성적인 사회 초년생이며서 자기 소신을 지키는 역활로 매력을 충분히 발산했다. 한명더 말하자면 그녀를 도와준 수석디자이너 나이젤역 (스탠리 투치분)..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만 이 남자 참 애처롭다.
 
 
마무리
 
편견을 가지고 봤던 영화가 생각보다 깔끔한 마무리로 나오면서 기분을 좋게 만들었고, 영화의 교훈도 무엇을 하던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결국엔 그것에 대한 보상이 뒤따를것이다로 필자에겐 마음 한구석에 박히는 무언가가 있어서 이 영화 무자게 홍보하고 싶어졌다. ^^; 추석 명절 지나고 10월 말에 개봉할 이 영화.. 다른분들은 보고서 저와 다른 느낌을 가지시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코믹적인 해학성도 엿보이고, 인물들의 카리스마도 팍팍 느낄수 있고, 가볍게 패션쇼도 엿볼수 있는 일석 삼조의 이 영화를 과감히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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