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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노벰버 - 한달동안의 사랑 스위트 노벰버
flyphk 2001-10-06 오전 5:08:52 966   [0]
한달동안의 사랑 - 스위트 노벰버

가을이다 낙엽도 떨어지고 바람도 스산히 불고 내 마음도 싱숭생숭… 조그마한 슬픈일이나 가슴저민 애기에도 금방이라도 울적해서 눈물이 나올 듯 하다 이런 계절에 맞게끔 가슴저미는 사랑애기 한편이 여기에 있다

새 연인과의 만남 그리고 사랑 그리고 헤어짐 그리고 재회 그리고 아픔 그리고 서서히… 이런 공식들은 헐리웃이나 우리나라에서 주로 쓰이는 그럴 듯한 멜로 영화 스토리중의 하나이다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아니 어쩌면 변할 수 없는 애기일 것이다 의례히 가을이면 이런 이야기들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어쩌면 게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있지만 아마도 더웠던 계절에 그동안 달았던 마음을 조금씩 훌훌 벗어버리고픈 마음에서 그런건지도 모를일이다

스위트 노벰버… - 만약 당신의 연인이 한달동안 밖에 사귀지도 또 다시는 보지도 못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에 대한 짧막한 답변을 요하는 이 영화는 사실 영화의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그리 달콤하지는 않다 물론 그 둘이 한달동안 지냈던 또 같이 보냈던 그 시간들이야 어느 시간보다도 아름답고 달콤했을 지언정 말이다 영화는 다른 멜로 영화와 다를 바 없이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되어 그 속에서 사랑을 싹튀우고 다시 이별해야만 하는 사건들을 보여준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처음 만날때부터 시작해서 극이 이어지고 끝나가는 시간까지 다소 억지스러운 면을 많이 보여준다 처음 만날때와 그리고 왜 극중 여주인공이 그 남자에게 집착하는지도 안나오고 그냥 그럴듯한 애기로 얼버무려 사건을 만들어 나간다 그리고 그 사건들이나 극의 흐름이 그럴듯하게 짜여져 나간다 그리고는 여타 멜로 영화와 같이 감정의 이입까지 만들게 한다 이런 것이 ‘멜로 영화다’ 라고 주제의식을 하면서… 하지만 별로 가슴에 와 닿지도 슬프지도 않다 단지 저렇게 되는구나 하는 식의 냉철함만 남아 있을 뿐이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없고 감정이입도 적다 그래서 그런지 엔딩 장면이 나오기만을 바라는지도 모를 일이다 오랜만에 우리에게 얼굴을 내비친 키아누 리브스의 영화이다 키아누 리브스하면 의레히 액션영화에나 어울릴법한데 이번에는 좀 용기를 내었는지 멜로 영화를 선택했다 그런데 그 선택이 왠지 잘못 됐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키아누 리브스는 액션영화에 제격인 모앙이다

어느 나라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은 가슴 아픈일만은 틀림없는 일일 것이다 그것이 설상 미움을 전제로 했더라 치더라도….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가을을 넘어 겨울을 알리는 이런 계절에 왠지 사랑하는 사람의 손길이 더 필요하고 찾을법 한데….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때 좀 더 잘해줘야 겠다 떠나간 뒤에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날씨가 조금 더 기승을 부리기 전에 우리는 달콤한 11월이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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