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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한 영화 스팽글리쉬
spookymallow 2006-09-29 오후 6:01:22 949   [2]
<스팽글리쉬(Spanglish)>



 
여러분들의 집에도 필요하십니까??
잃어버렸던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되찾게 해준 그녀의 이야기!! 스팽글리쉬
 
 
주인공 플로르(파즈 베가 역)는 멕시코계 여성으로 홀로 어린 딸 크리스티나(셀비 브루스 역)를 키우게 된다.  하지만 멕시코에서 여자 혼자 어린딸은 키우기가 어렵다고 판단, 그녀는 미국에서 멕시칸계 사람들이 많이 산다는 L.A.로 밀입국을 하게 된다.
낯선 땅에서 여자 혼자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었지만 플로르는 두가지 일을 하면서 생계를 굳굳이 이끌어 나간다.  하지만 크리스티나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플로르는 크리스티나 옆에 자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그녀는 저녁에는 딸과 함께 할 수 있으면서 보수는 이전과 같이 받을수 있는 직업을 찾던 중 백인 클레스키 부부의 가정부로 들어가게 되는데...
문화적, 언어적 차이에서 생기는 재미난 에피소드와 가족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과 화해를 보여주는 영화.. <스팽글리쉬>이다.
 
 
 
 
영화 <스팽글리쉬>는 플로르라는 한 여성의 삶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 여성의 일대기를 딸 크리스티나의 시선을 통해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형태를 취하게 되면서 일반적인 전기영화의 형태를 피하면서 동시에 영화에서 딸이 느끼는 감정과 사랑을 풍부하게 만든다.
그리고 영화의 소재와 시작부분을 보게 된다면 이 영화가 혹시 인종차별로 인한 인권영화 혹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굳굳이 살아가는 한 여성의 삶을 그렸을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 영화에서 그러한 것은 단순한 배경에 불과하다.  영화는 백인 미국계 가족 사이에 멕시칸 여성이 가정부로 들어가게 되면서 그 가족이 겪고 있던 아픔을 치유하고 와해시켜주면서 다시금 가족간의 사랑과 의미를 찾는 가족영화인 것이다.
또한 영화에서는 데브라의 남편인 클레스키와 플로르 사이이의 미묘한 감정 사이에서 이성과 감성, 나만을 위한 사랑과 모두를 위한 사랑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을 절묘하게 풀어나가고, 부유한 클레스키 가족으로 인해 점점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려가는 크리스티나의 모습 등을 보여주면서 진정한 인간의 모습.. 잔잔함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이다.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생기는 재미난 에피소드나 언어적 차이로 인해 딸이 엄마의 말을 해석해 주는 장면들은 매우 유쾌하다.  그리고 주연들의 연기력 또한 괜찮아 영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맛깔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이 짧았던 것일까.. 영화가 깔끔하지 못하고 중간중간 뭔가 빼먹고 지나가는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몇부작짜리 TV 드라마로 만들어 졌으면 좀더 재미있고 깔끔하게 만들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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