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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에 끌렸다 도마뱀
jjw0917 2006-09-29 오후 11:17:15 1154   [1]
 

사실 배우에 끌려 보게된 영화였다.

영화 자체에 갖는 느낌은 그닥 큰 호감을 일으키지 못했는데..

특히 조승우의 연기력을 높이사기 때문에 보게되었다.

영화에 대한 견해를 말하자면 다소 유치하기도 하고 그반면 순수함도

엿보였다고 말할 수 있겠다.

에이즈라는 소제를 선택했는데 그것을 눈치 채지 못했던 점에서

흥미로웠다. 나는 전혀 그럴것이라고 눈치채지 못하고는 식상한 병들어 죽다의

연속이라고 오판했었다.

뭐 결론은 결국 비슷한 셈이지만..

늘 SF소설속에서나 나올법한 말도안돼는 이야기를 해대는 아리..

그 아리의 이야기를 의심없이 믿어버리는 조강..

그 순수한 두영혼의 가슴아픈 사랑과 헤어짐을 애잔하게 그려놓은 영화였다.

UFO나 써클등의 그 극적인 부분들만 아니었어도 나는 좀더 이 영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으나 감성적인 반면에 꽤나 현실적인 내 사고로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과연 가능한가? 하는 부정적인 생각외에는..

여하튼 배우들을 보고 선택한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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