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선생님이 틀어주셨던
8월의크리스마스
남들은 지루하다고 중가부터 다 엎드려 자거나 불평불만을 터뜨리는데-
멜로 영화를 이렇게까지 집중력있게 본 적이 거의 없는 듯 싶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좋다는 평을 많이 들어
기대도 기대일뿐만 아니라.
안 어울리듯 어울리는 심은하-한석규의 커플도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 흔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전하지 않고.
미묘한 감정을 영화가 끝날때까지 가져가는데.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그 흔한 키스신도 없는 멜로 영화는 _-난감하기까지 하지만.
오히려 이게 더 좋다. 더 낫다. 더 어울린다.
시간이 많이 지나 봤음에도 불구하고
심은하의 미모는 여전히 빛이 났고.
한석규의 목소리는 여전히 빛이 난다.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코믹 멜로 액션 영화도 좋지만.
이런 감성적인 영화 한판 때리는것도 좋을 듯 싶다.
크리스마스는 12월달인데
왜 왜 왜 8월의 크리스마스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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