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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cajor 2001-01-18 오전 10:36:16 962   [2]

" 그와 그녀의 변신은 무죄??? "


아내...

누구나 한번쯤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합니다.

영화 상에서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대사를 전도연이 함으로써 아내란 특별한 존재임을 암시합니다.

바로 자신과 함께 할 동반자로서... ^^

아무튼 영화는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노총각 은행원 봉수(설경구)와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되는 보습학원 강사 원주(전도연)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런 그들을 맺어 주는 것은 바로 비 입니다.

비로 인해 그들은 만나게 되고, 또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아무튼 그들의 사랑전선을 암시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영화에서는 이 둘의 사랑에 위기(?)를 만들어 뒀습니다.

바로 봉수의 동창생 태란(진희경)의 등장입니다.

봉수는 그녀를 좋아하지만, 그녀는 그런 그의 곁을 떠납니다.

그때 그에게 다가가려 했던 원주는 그의 냉담함에 큰 상처를 입고, 그를 잊으려 합니다.

하지만, 봉수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녀의 진심을 눈치채고,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비가 내리는 저녁에... ^^

아무튼 그 후로 두사람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게 됩니다...

줄거리는 대충 여기까지... 너무 많이 말했나? ^^

아무튼 이 영화는 설경구와 전도연이라는 거물급 배우들이 출연함으로써 꽤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뭐, 제가 보기에도 영화는 잘 만들어졌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단지 약간의 지루함이 좀...

지루함이라... 잔잔함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지만... 아무튼 영화는 보기에 괜찮습니다.

중간 중간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기에 그다지 지루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두배우의 이미지 변신... 참 놀라웠습니다.

단지 안경을 쓰고, 헤어 스타일만 약간 변화를 줬을 뿐인데... 역시 대배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리고 그 안경을 통해 두사람은 서로 닮아 보입니다.

부부는 닮는다는 말처럼... ^^

이처럼 이 둘은 전작에서의 이미지를 벗는데, 성공했습니다.

설경구는 [단적비연수]에서의 카리스마있는 연기에서 썰렁하면서도 무기력한 노총각 봉수역을 무난하게 잘 해냈습니다.

전도연은 설경구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훌륭히 연기를 해냈습니다. 발랄하면서도 소년스러운 원주의 이미지를...

그래도, 그녀의 그런 상큼한 매력이 영화의 빛을 더 발하게 했다는 데는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

아무튼 두 배우의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과 좋은 시나리오의 조화로 영화는 잘 만들어졌습니다.

단지 연출력의 부족이라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엔딩 장면에서 관객들에게 여운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게 참 아쉬웠습니다.

영화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제가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실 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장면이 두사람이 손잡고 걸어가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찍을 때, 두 사람만 지나갔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과 함께, 카메라가 뒤로 물러나면서 점점 두 사람의 모습이 흐릿해졌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카메라가 위로 올라가던지...

그러면 영화의 여운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잘은 모르겠지만... ^^

아무튼 모처럼 잘 만들어진 한국영화를 봤다는 데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발전... 기대해도 되겠습니다. ^^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20자 평>

" 결혼하고 싶습니까? 그럼 이 영화를 보세요. ^^ "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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