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새로운 형식의 영화 예의없는 것들... 예의없는 것들
bgo1225 2006-10-01 오후 8:37:43 1278   [4]

영화 예의없는 것들은 기존의 영화와는 달리 주인공의 나래이션을 따라 영화가 이동된다.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하는 신하균은 거의 엔딩이 가까워질무렵 죽음과 함께

 "따라케요" (발음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ㅡㅡ;) 라는 단 한마디만 외칠뿐이다.

영화는 거의 신하균의 원맨쇼에 가까운데 이 영화에서 난 신하균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에

환호를 보낼수 밖에 없다. 시종일관 자신의 기호를 어두운 선글라스 안에 담아둔채 표현하는 점과

선글라스를 벗고 나오는 표현연기는 일품이라고 말할수 있다.

사실 누구나 공감했겠지만 참을수 없는 땡초의 공포와 고통을 그는 외마디 비명을 삼킨채

오직 표정과 숨소리 하나만으로 지독히도 멋지게 소화를 했다.

영화에서 감정이입은 하지 않는 편이지만 나도 모르게 땡초의 고통을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도 단점은 있었다.

첫번째로 영화자체가 너무 급하게 흘러간다는 것이다.

딱히 감흥을 두기 어려울정도로 영화는 숨이 차오르리만큼 빠르게 진행된다.

화면이 바뀌면 킬러의 의뢰를 받고 의뢰를 해결하고... 싸우고 도망가고...

전반적으로 특정한 사건을 두지않고 영화가 흘러가는 편이라서

스토리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 부족이 들어난다.

이 영화에서 최고의 오점은 김민준의 연기였다. 그가 연기를 한지도 몇해가 흘렀건만...

훤칠하고 멋진 몸매에 잘생긴 외모만큼 연기가 물이 오르지 못한다.

마치 대본을 읽는다는 느낌에 그의 대사를 치는 능력은 보고있기 민망할정도의 어설픔이었다.

솔직히 자신의 연기에 스스로도 많이 반성했으리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영화자체는 내게 맞는 적당한 노출과(ㅡㅡ;)

적당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미소가 나오는 영화였다.

아픔을 간직한 윤지혜의 연기도 어색하지 않았고 영화의 배경자체가 내가 아는 곳들이 나와

어쩐지 더 친숙하고 가깝게 느껴져 더 기쁘게 다가왔다.

시종일관 자신을 킬러라고 말하고 강조하는 신하균은 영화자체에서 어설픈 킬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으며 그 맹한 표정안에 섬뜩하리만큼 멋진 연기력이 호평을 받을 만했다.

예의없는 것들을 응징하는 자신 또한 사회의 시각에선 예의있는 자는 아니지만

어린시절의 투우사의 모습을 간직하며 사랑하는 이에게 예의와 의리를 지킬줄 아는

그들은 우리가 바라는 예의있는 것들의 모습은 아닐까? 


(총 0명 참여)
1


예의없는 것들(2006)
제작사 : 튜브픽쳐스(주) / 배급사 :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killar.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4268 [예의없는 ..] 기대보다 아쉬움이 많았던 영화 (1) ehrose 08.01.24 2901 6
63121 [예의없는 ..] 혀가 짧아 슬픈 킬러 (1) firstgun 08.01.07 2051 4
59106 [예의없는 ..] 예의없는 것들 (1) cats70 07.10.06 1670 6
58761 [예의없는 ..] 쉽지않아,,, jrs0610 07.09.29 1517 2
56276 [예의없는 ..] 글쎄요...작품성이 있는 건가요... joynwe 07.08.07 1082 5
54400 [예의없는 ..] 시대에 찌든 우리의 자화상 jack9176 07.07.05 1430 3
53314 [예의없는 ..] 신하균이었기에.. remon2053 07.06.15 1026 1
46248 [예의없는 ..] 윤지혜 의 과거? 궁굼?? 아는분 리플..16살때 애기낳고 그애가 죽었나?? (1) fajsud 07.01.09 1535 3
46014 [예의없는 ..] 예의란게 뭔데 sbkman84 07.01.04 1040 1
43865 [예의없는 ..] 나름대로.. 신선한 영화였다.. (3) ehgmlrj 06.11.15 1301 8
43731 [예의없는 ..] 허무한 웃음이 난무한다... chati 06.11.11 1194 6
43658 [예의없는 ..] 발상은 특이했지만...많이 아쉬운... (1) stole 06.11.09 1317 4
43512 [예의없는 ..] 예의없는 것들 duck7717 06.11.05 1228 4
43177 [예의없는 ..] 말을 반만 못하는 사람..신하균씨.. whitewoogi 06.10.26 1389 2
40994 [예의없는 ..] 대사 없는 신하균의 연기와 나레이션... kkuukkuu 06.10.08 1637 7
40106 [예의없는 ..] 전개방식이 색다른 영화 kukuku77 06.10.05 1219 2
40089 [예의없는 ..] 정말 예의없는 영화 같으니라고 nansean 06.10.05 1243 9
39948 [예의없는 ..] 사람을 죽인다는 건.. hothot 06.10.04 1169 9
현재 [예의없는 ..] 새로운 형식의 영화 예의없는 것들... bgo1225 06.10.01 1278 4
39054 [예의없는 ..] 나쁘지않은..그러나 좋지도 않은 kkuukkuu72 06.09.30 1251 3
38266 [예의없는 ..] 예매권이 당첨되서 보고왔어요~ blue_bells 06.09.14 1228 3
38198 [예의없는 ..] 그렇게 예의없진 않았던 것들... (1) jedi87 06.09.13 1370 4
38000 [예의없는 ..] 나는 왜 이 영화에 실망했는가? topwin 06.09.09 1654 6
37983 [예의없는 ..] 예의없는 것들 lch1208 06.09.08 1336 6
37947 [예의없는 ..] 예의없는 것들 ehrose 06.09.08 1159 4
37898 [예의없는 ..] 뻔하지만 (1) gusto328 06.09.06 1296 8
37891 [예의없는 ..] 예의 없는 영화. 하지만 mywnsl 06.09.06 1479 8
37859 [예의없는 ..] 신하균은 그저 웃는다. go1945 06.09.05 1242 6
37838 [예의없는 ..] 음. daisy6758 06.09.05 1166 7
37823 [예의없는 ..] 그래도 잼있네.. moviepan 06.09.04 1227 13
37817 [예의없는 ..] 정말 매운 고추는 물과 함께 먹기를.. (2) vacho 06.09.04 1401 8
37816 [예의없는 ..] 그리 예의 있지 않았던... jy9983 06.09.04 1215 6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