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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과 혹평에 시달리고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평하자면. 한반도
bgo1225 2006-10-01 오후 8:53:11 1420   [3]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한반도' 영화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또한, 이미 영화를 접한 일반 영화인들 사이에서도 그 평가는 참으로 대조적이지요.

 그 들 중 한사람으로써 제가 '한반도'를 평하자면, 전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very good!"은 아니었지만, "good!" 점수를 주기엔 충분했던 영화 '한반도'...

 '한반도'는 단순히 웃고 즐기기 위한 영화에서 벗어나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 난 후에도 한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영화였습니다.

 비록 영화는 허구적 사실을 말하고 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만약에... 라는 아쉬움을 남김으로써 긴 여운을 안겨주었습니다.

 역사는 바뀌지 않더라도 상상 속에 나만의 역사를 새로 꾸며보기도하면서 우리 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반도'는 내 안에 숨어있던 애국심을 끌어낸 영화였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반도'를 보시는 모든 분들이 우리 나라를 좀 더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한반도' 영화를 말하면서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게 배우들의 열연일거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강수연씨의 연기가 인상깊었습니다.

 명성황후 역할에 강수연씨 말고는 다른 배우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배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신 것 같았습니다.

 강수연씨가 나온 시간은 짧았지만, 기억 속 명성황후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엔 충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명성황후 시해 장면에서는 살짝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다수 그 장면에서 분노와 슬픔, 안타까움의 감정을 동시에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강수연씨가 연기한 명성황후 덕분에 영화에 좀 더 집중하고 빠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차인표씨와 문성근씨의 연기는 좀 실망적이었습니다.

 차인표씨가 맡은 이상현이라는 역할은 비중이 큰 배역인데다 영화의 갈등구조를 이루고 있는 중요 인물인데, 제 눈에는 차인표씨에겐 좀 버거운 역할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기엔 차인표씨의 연기가 아직은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상현이라는 인물의 심리변화가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변해버린 이상현으로 인해 혼란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영화의 흐름상 필요한 부분이었다는 건 이해를 하지만, 그 변화시점이 좀 급박하고 변화과정또한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 문성근씨가 대사를 할 때의 억양과 손짓 등이 예전 '그것이 알고& #49350;다'를 떠올리게 하여 전체 영화 흡입력에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주,조연 구분하지 않고 많은 배우들이 몇 몇 배우들의 부족한 부분들까지 같이 채워주고 있어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것 같았습니다.

 이 점이 어느 한 배우에 치우친 다른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한반도'만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민족주의적 성격이 강하다 비판을 받고 있지만, 빠른 시일내에 우리 나라가 통일이라는 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선 우리 나라 사람들의 민족성을 이끌어 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대가 컸기에 이 영화에 바랬던 것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을 볼 수는 없었기에 조금은 실망스런감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기대만큼은 충분히 해준 영화라 생각합니다.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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