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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스토리라는 무대위에 최고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극 L.A. 컨피덴셜
spookymallow 2006-10-01 오후 9:28:15 1666   [6]
LA컨피덴셜...
 
화려한 네온사인과 불빛... 하지만 그 이면엔 욕망과 거짓이 살아 숨쉬는 도시 LA... 천사의 도시를 가장하여 온갖 거짓과 부패가 난무하고 진실을 말하는 것이 거짓을 말하는 것보다 잘못이 되어버린 세상.. 법을 넘나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그곳은 여기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영화는 이런 도시를 배경으로 스릴러적 퍼즐마추기식의 복잡한 게임을 시작한다.
크리스마스 저녁.. 강도짓을 하다 붙잡혀 온 3인조 멕시코 강도들.. 하지만 그들에게 원한이 있던 스탠스랜드와 동료 경찰들은 그들을 무참히 폭행하게 되고 그 사실이 언론에 알려져 사건이 커져갔고 동료 경찰들은 그 사건을 묵묵부답으로 무마시키려 하였지만 출세를 원했던 경찰 에드 애슬릭... 그는 그때의 사실들을 이야기함으로써 경위라는 자리로 승급하게 되고 사실은 은폐하려했던 화이트와 잭은 정직당하게 된다. 결국 파면된 스탠스랜드... 하지만 그는 그날 저녁 자주가던 커피집에서 무참히 살해된체 발견되고 마는데...
 




이 영화의 가장 강력한 점은 그곳에 등장하는 입체적인 인물들이다.
이성적 판단과 너무나도 강한 정직한 고집으로 인해 삶의 융통성을 잃어버린 에드 액슬릭. 영화 초반부... 그는 진실을 빙자하여 자신의 출세욕을 챙기려 하는 욕망으로 가득 찬 인물로 그려진다. 그리고 그의 그러한  하지만 그런 그의 내면엔 아버지와 같은 훌륭한 경찰이 되는것이 꿈이며 법을 자기 마음대로 넘나드는 그런 자들을 잡아들이는 멋진 경찰이 되기를 바라는... 어쩌면 이 사회가 가장 필요로하는 진실된 모습을 담고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그런 아름다운 내면의 모습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이루는 방법을 잘못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그도 그곳에서 생활하고 부딪히면서 살아가는 방법이랄까...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이성과 진실된 모습들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결국 그의 변화된 모습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가 영화 초반에 쓰고 나오면 안경을 벗음으로 인해 직설적이진 않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인물을 표현한다.
그리고 불같은 성격에 이성적 판단보다는 행동으로 먼저 이야기하는 화이트 버드. 어린시절 아픈 기억으로 인해 여자를 해하는 사람은 절대로 가만히 두질 못하는 성격이다. 하지만 그렇게 강해보이는 그지만 아픈 기억들로 인해 그의 내면은 겉과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복잡한 내외면을 지닌 인물들의 모습을 뛰어한 연기력으로 잘 소화해낸다. 버드를 두려워하냐는 린의 질문에 분노에 찬 액슬리의 눈빛은 정말 가슴에 확 와닿았다. 그리고 남성미를 풀풀 풍기는 버드를 연기한 '러셀크로'의 연기력또한 그에게 제격이었다는 느낌이다. 또한 능청스럽고 속물스런 인물이지만 내면에는 언제나 진실을 이야기 하고 싶어했던 잭 또한 '케빈 스페이시'가 연기하여 입체적 케릭터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준다.
그리고 나름대로 잘 짜여진 시나리오도 이 영화를 더욱 맛깔나게 해준다. 하지만 본인은 액슬리가 마지막에 요약해 주지 않았으면 다 정리하지 못한체로 영화를 꺼야했을지도 모른다 ㅡㅡ;; 이것은 본인과 같은 어리버리한 관객들을 위해 넣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맛깔나는 케릭터, 영화는 보면서 영화 속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그리고 부패된 이 사회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며 우리는 무엇을 따라야 하는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보고 느끼기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은 영화가 될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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