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뭔가에 빠져들면 거기에 빠져드는 것이 있다.그것이 지독하고 헤어날 수 없는 늪이라고 해도 더 깊숙이 들어간다.마약보다 더 지독하고 치료도 불가능한 화려하고 치명적인 붉은 유혹의 세계.한 평범한 남자의 인생을 붉게 꿈틀거리는 욕망과 복수의 향연으로 인도한다.그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았다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하고 잔인하다.영화는 그런 잔인한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빠른속도로 그려냈습니다.도박이란 선정적이고 위험한 소재에도 보면 볼 수록 거부감보단 묘하게 사람을 보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었습니다.무엇보다 단순한 재미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파멸을 부르는 욕망에 온 몸을 던지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공감가는 메시지까지 주는 탄탄한 내용구성에 감탄이 나왔습니다.거기에다 배우들의 역할에 딱 맞는 소름끼치도록 완벽한 연기는 영화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오락성과 작품성에 배우들까지 어디 하나 떨어지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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