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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리는 블록버스터! (스포일러) 글래디에이터
bjmaximus 2006-10-02 오후 5:41:07 2637   [8]

poster #1

 

로마에 막시무스(러셀 크로우)라는 뛰어난 지략과 용맹을 갖춘 장군이 있다.그는 황제 

아우렐리우스(고 리처드 해리스)가 왕위 계승까지 물려줄 생각을 할 정도로 총애와

신임을 한몸에 받는다.그러나 황제의 아들로 야망에 눈멀었고 비열하고 나약한 코모두스

(호아킨 피닉스)와 대립을 이루는데,코모두스는 아버지에게 총애를 받던 막시무스에게

오랜 세월동안 열등감과 애증을 가지고 있고 막시무스와 연인 관계였던 누나인 공주 루실라

(코니 닐슨)에게 누나 이상의 연정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사실 코모두스라는 인물도 어떻게

보면 불쌍한 인물이다.리들리 스콧 감독,러셀 크로우 주연의 <글래디에이터>!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고 인상적이었던 최고의 영화로 손꼽는 영화다.거대한 스케일의 액션과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조화된 블록버스터 서사 로망 수작이다.난 이 영화를 보고 블록버스터 영화로는

정말 드물게 감동을 받았다.특히 러셀 크로우가 뛰어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소화한 막시무스

라는 인물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최고의 장군이지만 권력에 욕심

이 없고 가족을 끔찍이도 사랑하며 아내와 아들이 있는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게 목표인 인물..

하지만 코무두스때문에 모든 걸 잃고 장군에서 노예로 전락,그리고 검투사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검투사로 명성을 떨치며 아버지를 죽이는 패륜을 저지르고 황제 자리에 오른 코모두스

가 주최한 콜로세움에서 벌어지는 검투 대회에서 이기고 코모두스와 대면 하는 장면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등을 돌린 순간 코모두스가 신분을 밝히라고 할때 투구를 벗고 결연한 눈빛으로

자신의 신분을 말하는 장면,"내 이름은 막시무스,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충복이었으며...중략..

능욕 당한 아내의 남편이었으며 불에 타 죽은 아들의 아버지였다,반드시 복수하겠다,살아서 못하면

죽어서라도"할때 하마터면 눈물이 나올뻔 했다.또 초반 검투 경기에서 상대방 가슴에 두 칼을 꽂고

다시 빼서 목을 베어버리는 장면,그때 경기장의 관중들은 침묵에 빠진다.그러자 막시무스가 칼을

관중석에 던지며 던진 말 "이런걸 원한게 아니었나? 더한걸 원하나?"라고 포효할때 어찌나 멋있던

지..^^  <글래디에이터>란 영화 대규모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대작답게 스펙터클한 영상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압권이었다.오프닝에서 실제 숲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벌어진 게르만족들과의

still #13still #9still #12still #14still #11

사실적인 전쟁 장면,초반 여러 검투 장면,실제로 콜로세움 모형의 70%를 짓고 나머지 30%는 CG로

완성했다는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전차를 동원한 스펙터클하고 짜릿한 액션씬,전대회 검투사와 혈전을

벌이는(호랑이까지 동원한..) 검투 대결(미국에서 R등급을 받은만큼 피 튀기는 장면까지 제대로 보여

줬다)까지 정말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액션씬이었다.카메라가 콜로세움의 위를 훑으면서 지나갈때

보여지는 스펙터클한 광경은 장관이었다.또,미술을 전공한 감독답게 리들리 스콧의 감각적이고 스타일

넘치는 영상미도 아름다웠다.마지막에 황제 코모두스가 막시무스와 맞장을 뜬다는 설정이 약간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막시무스의 쿠데타가 성공해서 대규모 전투씬으로 마무리 액션을 장식하는것도

괜찮았겠지만 둘이 맞장을 뜬게 더 극적이었다.코모두스 입장에선 막시무스를 죽일 기회가 여러번 있었

지만 관중과 여론을 의식한 나머지 관중앞에서 정정당당하게(사실은 정정당당한척) 막시무스와 맞장을 

떠서 이기겠다고 경기전 미리 막시무스의 가슴을 칼로 찌르는(칼로 찔렀을때 진짜 꼴보기 싫었다.ㅎㅎ)

치명타를 가하는 치사한 방법으로 이길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그러나 막시무스는 숨을 거두며

가족이 있는 천국으로... <글래디에이터>란 영화 극장에서도 보고 비디오,케이블TV,확장판으로도 본 정말

인상적이고 가슴에 남는 블록버스터 대작이었고,막시무스라는 걸출한 캐릭터를 영원히 잊지 못할것이다.

200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글래디에이터>가 작품상,특히 러셀 크로우가 남우주연상을 타서 내 일처럼

기뻤다.ㅎㅎ


(총 1명 참여)
bjmaximus
그쵸? ㅎㅎ 영상,음향,액션,연기 등등 다 좋았다는..^^ 봉기 님,감사해용~~^^   
2007-04-08 10:38
ffoy
범진님의 열광만큼 저도 이 영화에 한때 열광했었는데, 지금도 물론 계속 좋고요.. ㅋㅋㅋ 솔직히 영화관에서 보진 못했는데도 그 카리스마와 중압감에 압도당했었죠. 영상도 좋고, 음향효과도 탁월하고 마냥 좋았었죠 ^^   
2007-04-07 18:59
bjmaximus
꼭 반전이 있어야 스포일러성 스토리가 있는게 아닙니다.영화의 주요 내용,결말(막시무스가 죽는다든지.. )을 알리는것도 스포일러입니다.이 영화를 혹시나 안보시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라고 밝힌거에요.
  
2006-10-02 19:00
lianper
근데~ 글래디에이터에서 스포일러성있는 스토리가 있었었나?
내 기억이 잘못된걸지도~ㅠ.ㅠ
  
2006-10-02 18:3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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