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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영화 물랑 루즈
namkoo 2006-10-02 오후 7:29:59 1973   [5]
시,음악,그림,댄스,사랑,정열...그리고 치명적인 유혹의 장소 [물랑루즈]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 사교계의 정점인 물랑루즈는 파리의 모든 권력과
돈 그리고 남자들이 모여드는 곳이지요
그곳 아름다운 뮤지컬 가수 샤틴(니콜 키드만)에게 모든 남자들의 시선은
집중되는데 자신의 신분상승과 성공을 위한 야심에 불타있는 샤틴은
아무에게도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한편 파리에 머물게 된 젊고 이상에 사로잡힌 시인 크리시티앙(이완 맥거리거)은
기인 화가 로트렉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이끌려 물랑루즈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샤틴을 차지하기 위해 흑심을 키우던 몬로스 공작은 샤틴을 위해
화려하고 현란한 물랑루즈의 새로운 쇼를 열어주게 됩니다

자신의 브르조아적 기득권을 포기하고 물랑루즈라는 신비의 세계에 합류한
크리시티앙은 샤틴을 만나는 순간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들고 말지요
크리시티앙은 샤틴에게 노랫말 처럼 죽자사자 매달리고 샤틴도 자신에게
헌신적인 시인 크리시티앙에게 점점 마음을 빼기게 되지만 두 사람의 운명
앞에는 아무도 모르는 슬픈 운명이 놓여있는데...

영화가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믿는다면 물랑루즈는 터무니 없는 얘기들로
가득합니다
그 운명이란 샤틴에게 찾아온 불치의 병과 집요한 몬로스 공작의 유혹입니다
물론 샤틴은 공작의 돈(영향력)과 크리스티앙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고요
그렇듯 영화의 줄거리 자체는 뻔한 것이지만 영화가 관객과 즐거운 화학작용을
일으킬 접점을 찾아낸다는 측면에선 이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영화도
드물 것 같습니다
오페라나 뮤지컬을 보면서 갑자기 쓰러지는 여자나 격정을 못이겨 자살하는
남자의 과장된 연기에 열광하는 것은 내용이 리얼한 탓이 아니라 화려한 무대
와 음악에다 극적인 구성이 더해진 이 멋진 종합예술의 특수한 매력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기보다는 관객에게 얼마큼
많은 즐거움을 안길 수 있을지에 대한 제작진의 고민을 담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댄싱 히어로와 Romio+Juliet에서 볼룸 댄스와 셰익스피어 고전을 소재로
감각적 영상을 만들어냈던 호주 출신의 올해 만으로 마흔인 바즈 루어만 감독은
[물랑루즈]를 통해 영화가 종합예술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라는 두 할리우드 스타가 물랑루즈라는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공간에서 벌이는 연기 대결과 더불어 두 사람의 노래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대단한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크리스티앙이 엘튼존의 'Your Song'을 열창할 때나 크리스티안·사틴이
비틀스,필 콜린스 등의 히트곡을 차용한 'Elephant Love Medley'로 교감할 때는
음악의 힘이 절로 느껴집니다
또한 [물랑 루즈]는 최고 뮤지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도 특별한
보너스인 셈인데 데이비 보위의 음악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보노,벡,그리고
퓨전 클래식 성악가 알렉스드로 사피나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총 0명 참여)
ranalinjin
뮤지컬 영화의 단연 최고작이죠^^   
2007-12-13 22: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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