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과학자 주인공 리드는 자신의 이론을 믿어주지는 않는 나사를 떠나 부자친구인 빅터에게 찾아가 자신의 이론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친구 빅터 또한 그의 이론에 큰 믿음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어쨌든 그를 도와주기로 한다. 그래서 빅터와 리드, 리드의 옛 여자친구이자 현재는 빅터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수잔스톰, 그녀의 남동생 조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제나 리드를 믿고 따라와준 그의 친구 벤. 이 다섯 사람은 머 어떤 이론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이튼 우주 정거장으로 떠난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영화가 전반적으로 좀 엉성하다 ;;) 벤은 우주정거장을 나가 어디론가 가고 있을 무렵 갑자기 예상치 못한 폭풍??이라는 것이 밀려와 그들의 계획은 무산이 되고 만다. 결국 우주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다섯사람...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몸이 예전의 정상적인 모습이 아님을 서서히 느껴가는데...
<영화에서는 폭풍이라고 하던데.. 설마 자기폭풍?? 알수없다 ㅡㅡ;;>
영화는 우리가 예전부터 많이 보아왔던 엑스맨, 스파이더맨과 같이 어떤 특정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악의 무리를 무찌르는!! 그런류의 SF 영화이다. 하지만 영화 <판타스틱 4>는 전반적으로 엉성하다. 일단 앞에서 이야기 한 이 폭풍이라는 존재이다. 이것은 처음에 그들이 우주에서 당했을때.. 아니 지구에 왔을때 까지만 해도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해서 우리들에게 이런 일들을 일어나게 했는데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영화 중간에 이게 무엇이며 머 한번더 쏘이면 원래대로 돌아가니 어쩌니 하는 설정... 이해가 안된다. 무슨 머리에 뭘 맞아서 미치게 된 사람이 똑같이 또 맞으면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옛날 코미디도 아니고 조금은 설득력있는 요소나 상황들을 만들어 낸 다음 진행을 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두번째는 악당 빅터까지 합치면 다섯명의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케릭터들이 영화에 등장하는데 반해 별 감흥이 없다. 일단 케릭터의 특징들이 너무나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던 것들이다. 벤의 힘쎄고 맷집좋은 이런 케릭터들은 이런 류의 영화에서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케릭터이며(굳이 말하자면 헐크나 슈렉 등??), 온몸이 자유자제로 늘어나는 리드는 우리들 대부분이 알고 있을만한 만화 '원피스'의 ,그리고 나머지 케릭들 또한 조금은 식상한 케릭들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아무리 식상한 케릭들이라 하더라도 감독의 연출로써 그들의 특징을 잘 살릴수 있는 상황이나 장면적 요소들을 많이 만들어 보여주었다면 영화의 재미가 한층더 높았을 건데 다리위에서의 씬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재미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마지막 부분. 너무 허무하다. 이것도 또한 케릭들의 특징을 잘 살리지 못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 볼 수 있지만 악당 빅터와의 싸움이 너무 부족하고, 너무 허무하게 밀려버린다. 1:4로 싸우기에 악당의 포스가 너무 약했다고나 할까. 업치락뒤치락 할때의 그런 짜릿한 느낌은 고사하고 오히려 황당하고 지루할 뿐이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면서 인간차별적 인식이 어쩌고,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이 어쩌고 하는 그런 어려운 생각은 하기 싫다. 그냥 이런영화.. 웃고 즐길수 있는 영화들은 그냥 그렇게 봤으면 한다. 하지만 영화 <판타스틱 4>는 그런 우리들의 아량?? 까지도 허락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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