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긴장감 있고 빠르게 흘러가는 전개가 시종 눈을 못떼게 집중하게 만드는 힘은 대단했다..장편으로는 첨이라는 김태경감독..정말 가능성이 충분한 연출력을 보여줬다..다소 아쉬운건 규라는 인물이 류가 형사라는 사실을 자기도 모르게 뱉어낸 순간부터였다..의자에 묶여서 다른 멤버들에게 심문을 당하며 털어놓은 후반부부터 갑자기 돌변한 캐릭부터가 맘에 안들었다.(첨엔 팀의 막내로써 귀염성있게 말도 하고 그러더만..) 뭔가 다 알고 있는것처럼 말하는 그..그러면서 흐지부지 멤버들간에 갈등이 일어나고 환의 죽음과 X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결말맺어지는게 너무너무 아쉬웠다..너무 빨리 얘기를 끝내버리려고 한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또한 반전에 접근해가는 과정에서 더욱 치밀하게 꼬와줬으면 하는 바램..ㅋ 사실 범인이 누구인지 대충 짐작하신분들은 알고 계셨을터..반전의 놀라움은 사실 없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