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도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하여 7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
74년에 만들어졌다고 보기 어려운만큼 짜임새 있고, 스토리가 탄탄한 범죄물.
야바위꾼을 하던 후크는 우연히 상납될 거액의 돈을 훔치게 되고 그 일로 그의 동료까지 잃자
그는 동료를 죽인 로네건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고 전설적인 사기꾼 곤도프를 찾아간다.
일단 서로 속고 속이는 사기꾼과 허를 찌르는 반전이 묘미이다!
배우들은 한결같이 잘 생겼다. 스팅의 주제가는 너무 유명해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한 느낌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특히 어디서 본 것 같은 친숙함이 느껴져 왔다.
웃음과 서스펜스가 절묘히 결합되 물고 물어 이어지는 톱니바퀴를 보는 듯 했다.
요즘 범죄영화 못지 않게 재밌으면서도 놀랍고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클래식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읽고 있으면 '추리소설'이나 '어른을 위한 동화'를
읽는것 같다. 챕터마다 책장 넘겨가듯 해서 일까?
어쨌든, 요번 여름방학부터 본 고전영화들! <새><악마의 씨><싸이코><사랑은 비를 타고>를
보면서 고전영화는 지루하다라는 편견이 깨지고 있다. 오히려 고전영화의 맛에 빠져들고 있다.
깐느영화제 심사위원대상작이었던 타이영화 <열대병>과 같은 영화도 이해는 안됬지만
많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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